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메르스 감염…확진 181명

입력 2015.06.26 (21:08) 수정 2015.06.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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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동안 메르스 감염자가 한 명씩 나오고 있는데요.

확진판정을 받은 181번째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의 20대 의사입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은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김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진이 또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20대 남자 의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 사이,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다 181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레벨D 등급으로 불리는 전신보호복 대신, VRE 가운을 입고 근접 거리에서 진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정은경(중앙메르스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 : "(목 등이) 조금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서 6월 17일부터는 레벨 D등급으로 개인 보호구 상태를 올린 상황입니다."

보건 당국은 이미 이 환자가 자가 격리 중이어서 추가 전염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의료진은 방사선사와 간호사, 30대 의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지병이 있던 7,80대 환자 2명이 숨져 사망자는 모두 31명입니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8명 늘어 82명이 됐습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69명인데, 이 가운데 13명이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격리 대상자는 어제보다 289명 늘어, 2천931명이 됐습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됐던 대전의 대청병원과 건양대병원을 격리에서 해제했습니다.

다만, 두 병원은 자체적으로 주말까지 격리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민안심병원 27곳이 추가 지정돼, 전국적으로 276개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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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메르스 감염…확진 181명
    • 입력 2015-06-26 21:08:46
    • 수정2015-06-26 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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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동안 메르스 감염자가 한 명씩 나오고 있는데요.

확진판정을 받은 181번째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의 20대 의사입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은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김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진이 또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20대 남자 의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 사이,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다 181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레벨D 등급으로 불리는 전신보호복 대신, VRE 가운을 입고 근접 거리에서 진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정은경(중앙메르스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 : "(목 등이) 조금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서 6월 17일부터는 레벨 D등급으로 개인 보호구 상태를 올린 상황입니다."

보건 당국은 이미 이 환자가 자가 격리 중이어서 추가 전염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의료진은 방사선사와 간호사, 30대 의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지병이 있던 7,80대 환자 2명이 숨져 사망자는 모두 31명입니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8명 늘어 82명이 됐습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69명인데, 이 가운데 13명이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격리 대상자는 어제보다 289명 늘어, 2천931명이 됐습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됐던 대전의 대청병원과 건양대병원을 격리에서 해제했습니다.

다만, 두 병원은 자체적으로 주말까지 격리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민안심병원 27곳이 추가 지정돼, 전국적으로 276개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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