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업 씨 다음 주 소환, 김성환 내일 영장

입력 2002.05.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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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차남 김홍업 씨가 이르면 다음 주말쯤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소환된 김성환 씨가 홍업 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차남 김홍업 씨의 40년 친구이자 비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받아 온 김성환 씨가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굳은 표정으로 한 마디 말도 없이 곧바로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기자: 한 말씀만 해 주시죠!
⊙기자: 검찰은 김 씨에게 돈을 준 대여섯 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김홍업 씨를 보고 돈을 줬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입니다.
또 한 건설업체가 김성환 씨를 통해 김홍업 씨에게 수백만원대의 웅담을 선물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50여 개에 이르는 김성환 씨의 차명계좌가 어떤 형식으로든 김홍업 씨와 연관이 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성환 씨가 차명계좌로 관리했던 250여 억원 중 일부가 아태재단쪽으로 흘러들어간 단서까지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김성환 씨에 대해서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어서 김홍업 씨에 대한 혐의를 확인한 뒤 다음 주말쯤 이 사건의 정점인 김 씨를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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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업 씨 다음 주 소환, 김성환 내일 영장
    • 입력 2002-05-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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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차남 김홍업 씨가 이르면 다음 주말쯤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소환된 김성환 씨가 홍업 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차남 김홍업 씨의 40년 친구이자 비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받아 온 김성환 씨가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굳은 표정으로 한 마디 말도 없이 곧바로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기자: 한 말씀만 해 주시죠! ⊙기자: 검찰은 김 씨에게 돈을 준 대여섯 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김홍업 씨를 보고 돈을 줬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입니다. 또 한 건설업체가 김성환 씨를 통해 김홍업 씨에게 수백만원대의 웅담을 선물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50여 개에 이르는 김성환 씨의 차명계좌가 어떤 형식으로든 김홍업 씨와 연관이 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성환 씨가 차명계좌로 관리했던 250여 억원 중 일부가 아태재단쪽으로 흘러들어간 단서까지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김성환 씨에 대해서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어서 김홍업 씨에 대한 혐의를 확인한 뒤 다음 주말쯤 이 사건의 정점인 김 씨를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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