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ATM 부스 천장에 만취 남성…“살려 주세요”

입력 2015.12.08 (21:38) 수정 2015.12.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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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에 만취한 40대 남성이 은행의 현금 입출금기 부스천장을 뚫고 올라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천장에 몸이 끼어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울먹이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사연을 좀 들어보시죠?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한 은행입니다.

현금입출금기 부스의 천장이 군데군데 뜯겨져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새벽 5시쯤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이곳에 들어와 천장을 뜯고 올라갔습니다.

천장에 올라간 남성은 몸이 끼여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살려달라"며 경찰에 구조 신고를 했습니다.

<녹취> 임병숙(서울 양천경찰서 형사과장) : "휴지통과 파쇄기를 밟고 올라가서 두 번의 시도 끝에 천장을 뚫고 몸을 숨기게 됐는데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울먹이면서 신고를 했던 상황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천장 구조를 잘 아는 수리업자 43살 변 모 씨였습니다.

변 씨는 당시 누군가 자신을 쫓아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천장에 몸을 숨겼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천장 안으로 들어가도 은행 안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데다 변 씨가 현금입출금기를 건드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재물손괴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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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ATM 부스 천장에 만취 남성…“살려 주세요”
    • 입력 2015-12-08 21:39:54
    • 수정2015-12-08 21:55:52
    뉴스 9
<앵커 멘트>

술에 만취한 40대 남성이 은행의 현금 입출금기 부스천장을 뚫고 올라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천장에 몸이 끼어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울먹이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사연을 좀 들어보시죠?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한 은행입니다.

현금입출금기 부스의 천장이 군데군데 뜯겨져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새벽 5시쯤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이곳에 들어와 천장을 뜯고 올라갔습니다.

천장에 올라간 남성은 몸이 끼여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살려달라"며 경찰에 구조 신고를 했습니다.

<녹취> 임병숙(서울 양천경찰서 형사과장) : "휴지통과 파쇄기를 밟고 올라가서 두 번의 시도 끝에 천장을 뚫고 몸을 숨기게 됐는데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울먹이면서 신고를 했던 상황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천장 구조를 잘 아는 수리업자 43살 변 모 씨였습니다.

변 씨는 당시 누군가 자신을 쫓아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천장에 몸을 숨겼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천장 안으로 들어가도 은행 안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데다 변 씨가 현금입출금기를 건드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재물손괴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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