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피지 강타…국가 재난 사태 선포

입력 2016.02.22 (07:21) 수정 2016.02.22 (08: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에 최대 풍속 300 킬로미터가 넘는 초대형 사이클론이 상륙해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상당수 지역에서 교통과 통신이 두절되고 전체 인구의 절반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풍에 아름드리 나무가 통째로 뽑혀 도로위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시내는 물 바다로 변했고 도로는 무너진 간판 등 각종 잔해로 뒤덮였습니다.

강이 범람하면서 철도와 도로가 물에 잠겨 곳곳에서 교통이 두절됐습니다.

지난 주말 시속 300 킬로미터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사이클론 윈스턴이 피지섬을 강타해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다행히 수도를 비켜갔지만 한 섬마을에서 주택 50채가 전파됐고 많은 지역에서 전기와 도로가 끊겼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통신 두절로 정확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인명과 재산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피지 정부 관계자는 전체 인구 90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주까지 피지 대학 등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앞으로 30일 동안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에 피지를 강타한 '윈스턴'은 최고 강도인 5단계로, 기록이 시작된 이래 남반구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이클론 피지 강타…국가 재난 사태 선포
    • 입력 2016-02-22 07:23:09
    • 수정2016-02-22 08:18:30
    뉴스광장
<앵커 멘트>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에 최대 풍속 300 킬로미터가 넘는 초대형 사이클론이 상륙해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상당수 지역에서 교통과 통신이 두절되고 전체 인구의 절반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풍에 아름드리 나무가 통째로 뽑혀 도로위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시내는 물 바다로 변했고 도로는 무너진 간판 등 각종 잔해로 뒤덮였습니다.

강이 범람하면서 철도와 도로가 물에 잠겨 곳곳에서 교통이 두절됐습니다.

지난 주말 시속 300 킬로미터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사이클론 윈스턴이 피지섬을 강타해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다행히 수도를 비켜갔지만 한 섬마을에서 주택 50채가 전파됐고 많은 지역에서 전기와 도로가 끊겼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통신 두절로 정확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인명과 재산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피지 정부 관계자는 전체 인구 90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주까지 피지 대학 등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앞으로 30일 동안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에 피지를 강타한 '윈스턴'은 최고 강도인 5단계로, 기록이 시작된 이래 남반구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