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가입자 100만 돌파…‘불완전 판매’ 여전

입력 2016.03.30 (12:14) 수정 2016.03.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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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능 통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가 출시 보름 만에 가입자 100만을 끌어모았습니다.

초기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불완전 판매 등의 문제점은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당국 집계 결과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가 모은 ISA 가입자 수는 어제 기준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14일 출시된 이후 꼭 보름 만입니다.

총 가입 금액은 5천2백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지난 2013년 재출시된 재형재축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보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ISA의 초기 흥행이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런 흥행 성공에도 우려할 점은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 과당 경쟁이 생기면서 불완전 판매가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일부 금융사들이 초기부터 직원별 유치목표 계좌 수를 정하고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은행권을 중심으로 잔고가 만 원도 안 되는 깡통 수준의 계좌가 적지 않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ISA에 포함된 고위험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계속됩니다.

이 때문에 외형적 판매 실적뿐 아니라 수익률 등 중장기 실적 중심으로 ISA 영업평가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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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A 가입자 100만 돌파…‘불완전 판매’ 여전
    • 입력 2016-03-30 12:15:44
    • 수정2016-03-30 14: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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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능 통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가 출시 보름 만에 가입자 100만을 끌어모았습니다.

초기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불완전 판매 등의 문제점은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당국 집계 결과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가 모은 ISA 가입자 수는 어제 기준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14일 출시된 이후 꼭 보름 만입니다.

총 가입 금액은 5천2백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지난 2013년 재출시된 재형재축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보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ISA의 초기 흥행이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런 흥행 성공에도 우려할 점은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 과당 경쟁이 생기면서 불완전 판매가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일부 금융사들이 초기부터 직원별 유치목표 계좌 수를 정하고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은행권을 중심으로 잔고가 만 원도 안 되는 깡통 수준의 계좌가 적지 않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ISA에 포함된 고위험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계속됩니다.

이 때문에 외형적 판매 실적뿐 아니라 수익률 등 중장기 실적 중심으로 ISA 영업평가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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