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지진 여파…‘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입력 2016.04.20 (17:32) 수정 2016.04.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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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는 아직 대피소가 부족해서 주차장 등 공터에 차를 세워놓고 노숙을 하는 이재민도 상당수입니다.

최근 차 안에서 대피생활을 해 오던 50대 여성이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이란 비행기 좌석처럼 좁고 불편한 공간에 오래 앉아 있게 되면 다리 정맥의 피가 굳어지면서 혈전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때 혈전이 혈관을 타고 이동해서 혈관을 막는 색전증이 일어나는데요.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이 올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심장이 멎어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일본 여성의 사인도 폐색전증으로 지진을 피해서 좁은 차 안에서 오래 생활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데요.

나쁜 자세로 인해서 손발이 자주 저리거나 다리가 심하게 붓는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에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 시간에 한 번 정도는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고요.

양반다리나 다리 꼬는 자세도 하반신으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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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구마모토 지진 여파…‘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 입력 2016-04-20 17:34:33
    • 수정2016-04-20 18: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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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는 아직 대피소가 부족해서 주차장 등 공터에 차를 세워놓고 노숙을 하는 이재민도 상당수입니다.

최근 차 안에서 대피생활을 해 오던 50대 여성이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이란 비행기 좌석처럼 좁고 불편한 공간에 오래 앉아 있게 되면 다리 정맥의 피가 굳어지면서 혈전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때 혈전이 혈관을 타고 이동해서 혈관을 막는 색전증이 일어나는데요.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이 올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심장이 멎어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일본 여성의 사인도 폐색전증으로 지진을 피해서 좁은 차 안에서 오래 생활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데요.

나쁜 자세로 인해서 손발이 자주 저리거나 다리가 심하게 붓는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에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 시간에 한 번 정도는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고요.

양반다리나 다리 꼬는 자세도 하반신으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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