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정치력 시험대, 협치로 풀어라
입력 2016.05.05 (07:43)
수정 2016.05.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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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해설위원]
국민의당 박지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 이어 어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로 우상호 의원이 선출되면서 여야 3당의 원내 사령탑이 모두 새로 꾸려졌습니다. 20년 만에 원내교섭단체가 다시 3곳으로 늘어나면서 20대 국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습니다.
19대 국회는 역대 가장 무능한 국회로 평가받았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의 와중에 여야 두 거대 정당은 사사건건 충돌했습니다. 대통령은 국회를 비판했고 여야는 서로를 비난하기 바빴습니다. 국민들은 총선 민의로 이를 심판했고 그 결과 여소야대, 3당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20대 국회의 원내 사령탑들은 이 같은 총선 민의를 되새겨야 합니다. 경쟁과 압박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력하는 정치, 즉 협치를 펼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느 당에게도 과반을 허용하지 않은 총선 민의의 참뜻입니다. 여당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수평적 당청관계 회복에도 주력해야 합니다. 수직적 당청관계가 여야 타협과 절충의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20대 국회가 협치로 갈 수 있을지 첫 시험대는 곧 있을 원구성 협상이 될 것입니다. 국회의장을 어디서 가져갈지, 핵심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더 차지할지 등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협치의 좋은 경험도 있습니다. 과거 1980년대의 4당체제에서 국회가 더 원활하게 운영된 바가 있습니다. 계파의 이익, 당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이익, 국가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치를 펼치면 협치는 당연히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를 국민들은 내년 대선에 반영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 이어 어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로 우상호 의원이 선출되면서 여야 3당의 원내 사령탑이 모두 새로 꾸려졌습니다. 20년 만에 원내교섭단체가 다시 3곳으로 늘어나면서 20대 국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습니다.
19대 국회는 역대 가장 무능한 국회로 평가받았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의 와중에 여야 두 거대 정당은 사사건건 충돌했습니다. 대통령은 국회를 비판했고 여야는 서로를 비난하기 바빴습니다. 국민들은 총선 민의로 이를 심판했고 그 결과 여소야대, 3당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20대 국회의 원내 사령탑들은 이 같은 총선 민의를 되새겨야 합니다. 경쟁과 압박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력하는 정치, 즉 협치를 펼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느 당에게도 과반을 허용하지 않은 총선 민의의 참뜻입니다. 여당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수평적 당청관계 회복에도 주력해야 합니다. 수직적 당청관계가 여야 타협과 절충의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20대 국회가 협치로 갈 수 있을지 첫 시험대는 곧 있을 원구성 협상이 될 것입니다. 국회의장을 어디서 가져갈지, 핵심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더 차지할지 등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협치의 좋은 경험도 있습니다. 과거 1980년대의 4당체제에서 국회가 더 원활하게 운영된 바가 있습니다. 계파의 이익, 당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이익, 국가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치를 펼치면 협치는 당연히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를 국민들은 내년 대선에 반영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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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해설] 정치력 시험대, 협치로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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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05 08:17:39
- 수정2016-05-05 08:46:42
[윤준호 해설위원]
국민의당 박지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 이어 어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로 우상호 의원이 선출되면서 여야 3당의 원내 사령탑이 모두 새로 꾸려졌습니다. 20년 만에 원내교섭단체가 다시 3곳으로 늘어나면서 20대 국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습니다.
19대 국회는 역대 가장 무능한 국회로 평가받았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의 와중에 여야 두 거대 정당은 사사건건 충돌했습니다. 대통령은 국회를 비판했고 여야는 서로를 비난하기 바빴습니다. 국민들은 총선 민의로 이를 심판했고 그 결과 여소야대, 3당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20대 국회의 원내 사령탑들은 이 같은 총선 민의를 되새겨야 합니다. 경쟁과 압박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력하는 정치, 즉 협치를 펼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느 당에게도 과반을 허용하지 않은 총선 민의의 참뜻입니다. 여당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수평적 당청관계 회복에도 주력해야 합니다. 수직적 당청관계가 여야 타협과 절충의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20대 국회가 협치로 갈 수 있을지 첫 시험대는 곧 있을 원구성 협상이 될 것입니다. 국회의장을 어디서 가져갈지, 핵심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더 차지할지 등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협치의 좋은 경험도 있습니다. 과거 1980년대의 4당체제에서 국회가 더 원활하게 운영된 바가 있습니다. 계파의 이익, 당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이익, 국가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치를 펼치면 협치는 당연히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를 국민들은 내년 대선에 반영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 이어 어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로 우상호 의원이 선출되면서 여야 3당의 원내 사령탑이 모두 새로 꾸려졌습니다. 20년 만에 원내교섭단체가 다시 3곳으로 늘어나면서 20대 국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습니다.
19대 국회는 역대 가장 무능한 국회로 평가받았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의 와중에 여야 두 거대 정당은 사사건건 충돌했습니다. 대통령은 국회를 비판했고 여야는 서로를 비난하기 바빴습니다. 국민들은 총선 민의로 이를 심판했고 그 결과 여소야대, 3당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20대 국회의 원내 사령탑들은 이 같은 총선 민의를 되새겨야 합니다. 경쟁과 압박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력하는 정치, 즉 협치를 펼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느 당에게도 과반을 허용하지 않은 총선 민의의 참뜻입니다. 여당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수평적 당청관계 회복에도 주력해야 합니다. 수직적 당청관계가 여야 타협과 절충의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20대 국회가 협치로 갈 수 있을지 첫 시험대는 곧 있을 원구성 협상이 될 것입니다. 국회의장을 어디서 가져갈지, 핵심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더 차지할지 등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협치의 좋은 경험도 있습니다. 과거 1980년대의 4당체제에서 국회가 더 원활하게 운영된 바가 있습니다. 계파의 이익, 당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이익, 국가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치를 펼치면 협치는 당연히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를 국민들은 내년 대선에 반영할 것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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