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므란티’ 타이완 강타…1,500여 명 대피

입력 2016.09.14 (19:13) 수정 2016.09.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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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슈퍼 태풍급인 14호 태풍, '므란티'가 오늘 오전 타이완에 상륙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천5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요.

또 다른 태풍도 북상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풍에 집채만 한 파도가 해안가로 쉴 새 없이 밀려듭니다.

전봇대도 강한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슈퍼 태풍 '므란티'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에 지금까지 4명이 다치고, 천50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태풍 영향권인 남동부 지역의 대부분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철도와 항공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특히 산간 지역에 시간당 80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산사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후앙 치엔팅(타이완 재해 담당 공무원) :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매우 위력적입니다. 이렇게 큰 파도는 처음 봅니다."

므란티는 내일쯤 중국 본토에 도달한 후 서서히 소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태풍 '말라카스'가 타이완으로 북상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말라카스는 타이완 동쪽 해상을 거쳐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연휴 막바지인 토요일부터 우리나라에도 간접 영향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17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18일에는 동해안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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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태풍 ‘므란티’ 타이완 강타…1,500여 명 대피
    • 입력 2016-09-14 19:22:05
    • 수정2016-09-14 20: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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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슈퍼 태풍급인 14호 태풍, '므란티'가 오늘 오전 타이완에 상륙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천5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요.

또 다른 태풍도 북상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풍에 집채만 한 파도가 해안가로 쉴 새 없이 밀려듭니다.

전봇대도 강한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슈퍼 태풍 '므란티'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에 지금까지 4명이 다치고, 천50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태풍 영향권인 남동부 지역의 대부분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철도와 항공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특히 산간 지역에 시간당 80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산사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후앙 치엔팅(타이완 재해 담당 공무원) :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매우 위력적입니다. 이렇게 큰 파도는 처음 봅니다."

므란티는 내일쯤 중국 본토에 도달한 후 서서히 소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태풍 '말라카스'가 타이완으로 북상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말라카스는 타이완 동쪽 해상을 거쳐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연휴 막바지인 토요일부터 우리나라에도 간접 영향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17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18일에는 동해안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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