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단층 지류서 발생…추가 지진 가능성

입력 2017.01.25 (06:35) 수정 2017.01.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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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주 지진의 발생 위치를 두고 그동안 논란이 많았는데 양산단층의 지류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가 지진 가능성도 여전해 방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측 사상 가장 강력했던 경주 지진에 대해 지질자원연구원이 정밀 분석한 결과, 경주 지진은 양산 단층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지류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산 단층 서쪽 지하 11km 부근에 위치한 이 단층은 이번 지진으로 폭과 길이 모두 5km 가량 찢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북동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수평으로 찢어지며 지진이 발생했다는 분석입니다.

본진과 이후 여진으로 그동안 쌓인 지진 에너지는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지역 일대 지층을 조사한 결과 추가로 7개의 소규모 단층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선창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장) : "유사한 단층면이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하면 이번 지진으로 인해서 분명히 일부 응력(지진 에너지)은 해소가 되었어도 일부 응력은 그 단층면에서 추가적으로 받았을 테고요."

응력이 증가한 지역에서는 추가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새로 발견된 단층을 정밀 분석해 발생 가능한 지진의 규모를 예측하고 재해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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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단층 지류서 발생…추가 지진 가능성
    • 입력 2017-01-25 06:36:54
    • 수정2017-01-25 07: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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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주 지진의 발생 위치를 두고 그동안 논란이 많았는데 양산단층의 지류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가 지진 가능성도 여전해 방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측 사상 가장 강력했던 경주 지진에 대해 지질자원연구원이 정밀 분석한 결과, 경주 지진은 양산 단층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지류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산 단층 서쪽 지하 11km 부근에 위치한 이 단층은 이번 지진으로 폭과 길이 모두 5km 가량 찢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북동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수평으로 찢어지며 지진이 발생했다는 분석입니다.

본진과 이후 여진으로 그동안 쌓인 지진 에너지는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지역 일대 지층을 조사한 결과 추가로 7개의 소규모 단층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선창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장) : "유사한 단층면이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하면 이번 지진으로 인해서 분명히 일부 응력(지진 에너지)은 해소가 되었어도 일부 응력은 그 단층면에서 추가적으로 받았을 테고요."

응력이 증가한 지역에서는 추가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새로 발견된 단층을 정밀 분석해 발생 가능한 지진의 규모를 예측하고 재해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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