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후 첫 조사…우병우 소환

입력 2017.02.18 (17:01) 수정 2017.02.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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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이후 처음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이현준 기자,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특검은 오늘 오후 2시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했습니다.

구속 이후 첫 출석인데요.

포승줄에 묶인 채 출석한 이 부회장은 여전히 피해자라고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이 부회장은 기존의 뇌물공여 혐의 등에 범죄 수익 은닉 혐의와 국외 재산도피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순실 씨 측에 제공한 자금의 대가성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 관련 청탁를 한 적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열흘 가량 남은 수사 기간 동안 이 부회장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기소까지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질문>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특검에 출석한 건 오늘이 처음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사전 조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사 착수가 다소 늦어졌다고 밝혔는데요.

우 전 수석은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기 앞서 기자들에게 최순실 씨를 여전히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우 전 수석이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묵인했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문체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도 수사 대상입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의 신병처리 여부를 이르면 다음 주 안에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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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구속 후 첫 조사…우병우 소환
    • 입력 2017-02-18 17:02:48
    • 수정2017-02-18 17: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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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이후 처음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이현준 기자,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특검은 오늘 오후 2시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했습니다.

구속 이후 첫 출석인데요.

포승줄에 묶인 채 출석한 이 부회장은 여전히 피해자라고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이 부회장은 기존의 뇌물공여 혐의 등에 범죄 수익 은닉 혐의와 국외 재산도피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순실 씨 측에 제공한 자금의 대가성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 관련 청탁를 한 적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열흘 가량 남은 수사 기간 동안 이 부회장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기소까지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질문>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특검에 출석한 건 오늘이 처음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사전 조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사 착수가 다소 늦어졌다고 밝혔는데요.

우 전 수석은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기 앞서 기자들에게 최순실 씨를 여전히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우 전 수석이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묵인했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문체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도 수사 대상입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의 신병처리 여부를 이르면 다음 주 안에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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