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푸드트럭…‘상생’ 활로 모색

입력 2017.02.25 (07:40) 수정 2017.02.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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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푸드트럭 10대 중 7대가 사실상 영업을 포기했는데요,

노점을 푸드트럭으로 전환하는 등 활성화하기 위한 실험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번화가의 이면도로.

작은 트럭이 하나둘씩 자리 잡습니다.

과거 허가 없이 운영하던 노점이 푸드트럭으로 바뀐 겁니다.

관할구청이 합법적으로 장사할 수 있는 푸드트럭 전용구역을 만들었고, 저금리 대출까지 알선했습니다.

목 좋은 자리는 하루씩 돌아가며 영업한다는 규칙도 상인들끼리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문정미(푸드트럭 운영) : "자리에 따라서 이게 장사가 되는지 안 되는지 그런 것도 있으니까... 이제는 시작했으니까 조금씩 조금씩 더 나아지겠죠."

전통시장 내 푸드트럭 운영을 허용한 곳도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을 배려해 오후 5시 이후부터 트럭을 운영하게 했고 메뉴도 겹치지 않게 조정했습니다.

이제 상생 한 달째.

입소문이 나면서 가족 단위는 물론, 외국인들까지 즐겨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극렬(수원 지동시장 상인회장) : "젊은 상인들이 육성되면서 기대를 많이 걸고 있기 때문에 그게 지금 현실적으로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요."

푸드트럭이 합법화된 지 3년째.

경영난과 노점과의 갈등으로 70%가 사실상 문을 닫은 가운데 본래 취지를 되살리기 위한 상생의 해법이 더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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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푸드트럭…‘상생’ 활로 모색
    • 입력 2017-02-25 07:42:32
    • 수정2017-02-25 08: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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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푸드트럭 10대 중 7대가 사실상 영업을 포기했는데요,

노점을 푸드트럭으로 전환하는 등 활성화하기 위한 실험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번화가의 이면도로.

작은 트럭이 하나둘씩 자리 잡습니다.

과거 허가 없이 운영하던 노점이 푸드트럭으로 바뀐 겁니다.

관할구청이 합법적으로 장사할 수 있는 푸드트럭 전용구역을 만들었고, 저금리 대출까지 알선했습니다.

목 좋은 자리는 하루씩 돌아가며 영업한다는 규칙도 상인들끼리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문정미(푸드트럭 운영) : "자리에 따라서 이게 장사가 되는지 안 되는지 그런 것도 있으니까... 이제는 시작했으니까 조금씩 조금씩 더 나아지겠죠."

전통시장 내 푸드트럭 운영을 허용한 곳도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을 배려해 오후 5시 이후부터 트럭을 운영하게 했고 메뉴도 겹치지 않게 조정했습니다.

이제 상생 한 달째.

입소문이 나면서 가족 단위는 물론, 외국인들까지 즐겨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극렬(수원 지동시장 상인회장) : "젊은 상인들이 육성되면서 기대를 많이 걸고 있기 때문에 그게 지금 현실적으로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요."

푸드트럭이 합법화된 지 3년째.

경영난과 노점과의 갈등으로 70%가 사실상 문을 닫은 가운데 본래 취지를 되살리기 위한 상생의 해법이 더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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