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즉각 타격”…다층 방어 가능

입력 2017.03.07 (23:04) 수정 2017.03.0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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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고 150km의 높은 고도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사드 배치가 완료되면, 이제 우리 방공망은 고고도에서는 사드가, 저고도에서는 패트리엇이 요격하는 다층 방어 시스템이 됩니다.

사드는 어떻게 배치되고 작동하는지 김경수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현존하는 최고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사드 포대는 레이더와 발사대, 그리고 지휘통제소로 구성됩니다.

먼저, 사드 체계의 눈이라 할 수 있는 레이더는 2만5천 개의 전파 송수신장치가 부착된 고기능 장비로, 전방 120도 각도에서 탐지거리가 600~800km로 북한 전역이 감시권에 들어옵니다.

발사대를 볼까요?

발사대 6기에 각각 8발씩 총 48발의 미사일을 장착하는 게 미군 표준입니다.

미사일 1발당 가격은 100억 원이 넘습니다.

이 지휘통제소는 발사 명령을 내리는데요, 요격 원리를 볼까요?

적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레이더가 탐지하고 곧바로 요격 지점을 계산합니다.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면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적의 탄도미사일을 추격하다가 고도 40에서 150km 사이에서 직접 타격(Hit to kill)합니다.

이 지점에서 적의 미사일을 못잡으면 패트리엇 미사일이 고도 40km 이하를 방어합니다.

사드 배치로 고고도와 저고도에서 각각 요격 기회를 갖게 되면서, 다층 방어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미군은 사드의 경우 13번의 요격시험에서 모두 성공했다고 설명합니다.

군 당국은 이 같은 방어체계에 더해 미군의 전술핵까지 들어올 경우 방어 뒤 즉각 보복 타격이 가능해 확실한 군사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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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즉각 타격”…다층 방어 가능
    • 입력 2017-03-07 23: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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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고 150km의 높은 고도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사드 배치가 완료되면, 이제 우리 방공망은 고고도에서는 사드가, 저고도에서는 패트리엇이 요격하는 다층 방어 시스템이 됩니다.

사드는 어떻게 배치되고 작동하는지 김경수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현존하는 최고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사드 포대는 레이더와 발사대, 그리고 지휘통제소로 구성됩니다.

먼저, 사드 체계의 눈이라 할 수 있는 레이더는 2만5천 개의 전파 송수신장치가 부착된 고기능 장비로, 전방 120도 각도에서 탐지거리가 600~800km로 북한 전역이 감시권에 들어옵니다.

발사대를 볼까요?

발사대 6기에 각각 8발씩 총 48발의 미사일을 장착하는 게 미군 표준입니다.

미사일 1발당 가격은 100억 원이 넘습니다.

이 지휘통제소는 발사 명령을 내리는데요, 요격 원리를 볼까요?

적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레이더가 탐지하고 곧바로 요격 지점을 계산합니다.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면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적의 탄도미사일을 추격하다가 고도 40에서 150km 사이에서 직접 타격(Hit to kill)합니다.

이 지점에서 적의 미사일을 못잡으면 패트리엇 미사일이 고도 40km 이하를 방어합니다.

사드 배치로 고고도와 저고도에서 각각 요격 기회를 갖게 되면서, 다층 방어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미군은 사드의 경우 13번의 요격시험에서 모두 성공했다고 설명합니다.

군 당국은 이 같은 방어체계에 더해 미군의 전술핵까지 들어올 경우 방어 뒤 즉각 보복 타격이 가능해 확실한 군사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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