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이동

입력 2017.03.27 (12:06) 수정 2017.03.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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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 주무부처죠, 해양수산부가 조금 전인 오전 10시 브리핑을 가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질문>
이윤희 기자, 일단 목포신항으로 출발하는 예상 날짜가 발표됐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가 30일 전후에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수부는 이르면 내일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떠날 수 있다고 밝혔었는데요.

일단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은 현재 반잠수선 위에서 진행 중인 배수 작업 등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창문과 출입구 등 개구부가 많은 객실에는 거의 물이 빠진 상황이고요.

문제는 선체 하부 밀폐된 공간인데, 이곳에서 물과 기름이 섞인 유성혼합물을 빼내기 위해선 구멍을 뚫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해수부는 작업의 안전성을 고려해 세월호를 목포신항에 이동한 뒤에 천공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목포신항으로 이동거리도 조금 달라졌다고 들었는데, 또 바뀐 사항들이 있습니까?

<답변>
네, 기존에 해수부가 밝힌 목포신항까지의 이동거리는 87km였는데요.

오늘 브리핑에서 해수부가 105km라고 조금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이동거리의 경우 경로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면서, 반잠수선 운용회사와 상하이 샐비지, 정부가 안전 거리를 재산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세월호 침몰 해역 해저면에 대한 미수습자, 유류품 수색 시기도 발표됐는데요.

해수부는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거치되고 나서 다음달 초쯤 이 정밀 수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기존에 반잠수선 부양을 돕기 위해 선미 쪽에 설치했던 부력탱크, 즉 '날개탑'을 이후 목포신항 거치를 위해 제거한다고 해수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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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이동
    • 입력 2017-03-27 12:07:11
    • 수정2017-03-27 12: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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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 주무부처죠, 해양수산부가 조금 전인 오전 10시 브리핑을 가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질문>
이윤희 기자, 일단 목포신항으로 출발하는 예상 날짜가 발표됐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가 30일 전후에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수부는 이르면 내일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떠날 수 있다고 밝혔었는데요.

일단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은 현재 반잠수선 위에서 진행 중인 배수 작업 등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창문과 출입구 등 개구부가 많은 객실에는 거의 물이 빠진 상황이고요.

문제는 선체 하부 밀폐된 공간인데, 이곳에서 물과 기름이 섞인 유성혼합물을 빼내기 위해선 구멍을 뚫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해수부는 작업의 안전성을 고려해 세월호를 목포신항에 이동한 뒤에 천공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목포신항으로 이동거리도 조금 달라졌다고 들었는데, 또 바뀐 사항들이 있습니까?

<답변>
네, 기존에 해수부가 밝힌 목포신항까지의 이동거리는 87km였는데요.

오늘 브리핑에서 해수부가 105km라고 조금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이동거리의 경우 경로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면서, 반잠수선 운용회사와 상하이 샐비지, 정부가 안전 거리를 재산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세월호 침몰 해역 해저면에 대한 미수습자, 유류품 수색 시기도 발표됐는데요.

해수부는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거치되고 나서 다음달 초쯤 이 정밀 수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기존에 반잠수선 부양을 돕기 위해 선미 쪽에 설치했던 부력탱크, 즉 '날개탑'을 이후 목포신항 거치를 위해 제거한다고 해수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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