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대형수송함 기공…‘미니 항모’도 가능

입력 2017.04.28 (22:31) 수정 2017.04.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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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이 10년 만에 독도함에 이어 두 번째 대형 수송함의 건조를 시작했습니다.

상륙 기동 헬기는 물론 수직 이착륙기도 탑재할 수 있어 유사시에는 작은 항모 역할이 기대됩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해군의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 위에서 미군의 수직 이착륙기 '오스프리'가 장병들을 태우고 상륙 작전을 위해 출격합니다.

독도함이 건조된 지 10년 만에 새로운 대형 수송함 건조를 위한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두 번째 대형 수송함은 길이 199m, 폭 31m로 독도함보다 조금 작지만, 배수량은 만 4천 톤으로 거의 비슷합니다.

상륙기동헬기 7대를 탑재할 수 있고, 독도함처럼 수직 이착륙기도 실을 수 있어 유사시 '작은 항모'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환석(방위사업청 전투체계사업팀장) : "갑판에 특수재질을 입히고 두께를 강화해서 수직 이착륙기도 탑재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다른 전투함과 같이 상륙작전을 할 때 지휘함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특히 미군이 자랑하는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하고, 구축함 등과 짝을 이루면 작지만 효율적인 항모 전단으로 손색이 없게 됩니다.

실제로 수직 이착륙기나 무인기 등 활주거리가 짧거나 활주로가 필요 없는 첨단 항공기가 속속 개발되면서 중소 규모 항공모함의 유용성이 커지는 추세입니다.

군 당국은 내년에 진수식을 열고, 2020년 중 두 번째 대형 수송함을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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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째 대형수송함 기공…‘미니 항모’도 가능
    • 입력 2017-04-28 22:34:51
    • 수정2017-04-28 22: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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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이 10년 만에 독도함에 이어 두 번째 대형 수송함의 건조를 시작했습니다.

상륙 기동 헬기는 물론 수직 이착륙기도 탑재할 수 있어 유사시에는 작은 항모 역할이 기대됩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해군의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 위에서 미군의 수직 이착륙기 '오스프리'가 장병들을 태우고 상륙 작전을 위해 출격합니다.

독도함이 건조된 지 10년 만에 새로운 대형 수송함 건조를 위한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두 번째 대형 수송함은 길이 199m, 폭 31m로 독도함보다 조금 작지만, 배수량은 만 4천 톤으로 거의 비슷합니다.

상륙기동헬기 7대를 탑재할 수 있고, 독도함처럼 수직 이착륙기도 실을 수 있어 유사시 '작은 항모'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환석(방위사업청 전투체계사업팀장) : "갑판에 특수재질을 입히고 두께를 강화해서 수직 이착륙기도 탑재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다른 전투함과 같이 상륙작전을 할 때 지휘함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특히 미군이 자랑하는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하고, 구축함 등과 짝을 이루면 작지만 효율적인 항모 전단으로 손색이 없게 됩니다.

실제로 수직 이착륙기나 무인기 등 활주거리가 짧거나 활주로가 필요 없는 첨단 항공기가 속속 개발되면서 중소 규모 항공모함의 유용성이 커지는 추세입니다.

군 당국은 내년에 진수식을 열고, 2020년 중 두 번째 대형 수송함을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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