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캠프 이메일 유출…佛 대선 막판 변수

입력 2017.05.06 (21:27) 수정 2017.05.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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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승리가 유력시되는 마크롱 후보 캠프의 이메일이 대거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메일 해킹의 배후로 러시아가 제기되면서 막판 선거전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크롱 선거캠프의 이메일은 지난달말에 해킹됐습니다.

새나간 자료는 9기가 바이트 분량의 이메일과 선거 관련 문건입니다.

'이엠리크스'라는 정체불명의 단체는 오늘(6일) 문제의 이메일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내일 결선투표에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한 마크롱측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이메일 유출 사건 배후로는 러시아가 의심받고 있습니다.

맞수 르 펜 후보가 푸틴 대통령 지지를 받고 있는데다 해킹을 한 '폰 스톰'이라는 조직이 러시아 정보기관에 연계됐다는 의혹이 짙기 때문입니다.

현재 판세는 마크롱 후보가 크게 앞서는 상황입니다.

어제까지 진행된 여론조사는 예외없이 마크롱 후보가 20% 정도 차이로 승리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선 후보) : "저는 5공화국 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1년 전만 해도 없었던 (좌도 우도 아닌) 정치 운동에 앞장설 것입니다."

하지만 르 펜 측은 여론조사가 빗나간 브렉시트와 미국 대선을 거론하며 선거는 아직 끝나지않았다고 말합니다.

제 25대 프랑스 대통령을 뽑게될 결선 투표 결과는 우리시각으로 월요일(8일) 새벽 3시 각 언론사들의 예측조사가 발표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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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롱 캠프 이메일 유출…佛 대선 막판 변수
    • 입력 2017-05-06 21:29:40
    • 수정2017-05-06 21: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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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승리가 유력시되는 마크롱 후보 캠프의 이메일이 대거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메일 해킹의 배후로 러시아가 제기되면서 막판 선거전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크롱 선거캠프의 이메일은 지난달말에 해킹됐습니다.

새나간 자료는 9기가 바이트 분량의 이메일과 선거 관련 문건입니다.

'이엠리크스'라는 정체불명의 단체는 오늘(6일) 문제의 이메일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내일 결선투표에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한 마크롱측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이메일 유출 사건 배후로는 러시아가 의심받고 있습니다.

맞수 르 펜 후보가 푸틴 대통령 지지를 받고 있는데다 해킹을 한 '폰 스톰'이라는 조직이 러시아 정보기관에 연계됐다는 의혹이 짙기 때문입니다.

현재 판세는 마크롱 후보가 크게 앞서는 상황입니다.

어제까지 진행된 여론조사는 예외없이 마크롱 후보가 20% 정도 차이로 승리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선 후보) : "저는 5공화국 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1년 전만 해도 없었던 (좌도 우도 아닌) 정치 운동에 앞장설 것입니다."

하지만 르 펜 측은 여론조사가 빗나간 브렉시트와 미국 대선을 거론하며 선거는 아직 끝나지않았다고 말합니다.

제 25대 프랑스 대통령을 뽑게될 결선 투표 결과는 우리시각으로 월요일(8일) 새벽 3시 각 언론사들의 예측조사가 발표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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