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나이는 숫자일 뿐!” 외치는 스타 부부들

입력 2017.06.08 (08:29) 수정 2017.06.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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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어떠한 장벽도 무용지물이 되는데요.

연예계엔 강산이 변할 만큼의 세월을 뛰어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부부들이 제법 있습니다.

나이 차이를 극복한 스타 부부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사랑 앞에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이라고 외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녹취> 서태지 : "♪소복이 쌓이니 내 맘도 설렜죠♬"

영원한 문화대통령 서태지 씨!

데뷔 이후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는 그가 2013년, 연예계를 또 한 번 뒤흔들었는데요.

바로 16살 연하의 배우 이은성 씨와 결혼 발표를 한 것입니다.

<녹취> 서태지 : "(이은성을) 드라마를 통해서 봐왔었어요. 아마 종서 형이 ‘행복합니다’라는 드라마를 출연을 해서 제가 조금씩 모니터를 해줬거든요."

<녹취> 유재석 : "하시다가."

<녹취> 서태지 : "근데 어느 순간 종서형을 안 보고 (이은성에게) 집중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도 “이 분이 좋을 것 같네요”라고 했던 것 같아요."

보고만 있어도 좋을 것 같은 그 분과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한 것은 물론!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는데요.

<녹취> 유재석 : "어머님께서는 며느님 어때하십니까?"

<녹취> 서태지 : "너무 좋아하시죠. 제가 결혼한다는 거 자체도 좋은데. 또 같이 살기도 하고 집안 살림도 다 도맡아서 다 하니까. 너무 예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지난 2014년에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공주님까지 태어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런데 딱 한 가지! 서운한 것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서태지 : "부부니까 옛날에, 아, 내가 옛날에, 왕년에 이런 일이 있었지 뭐 이런 얘기 자랑삼아 하잖아요."

<녹취> 유재석 : "그러면요?"

<녹취> 서태지 : "그러면 관심 없죠. 이제. “아, 뭐~” 이게 대답이에요. 그런 얘기를 자랑을 할 수가 없어요."

서태지 씨의 화려한 과거는 시청자가 기억하고 있으니 더 이상 서운해하지 마세요~

그리고 여기, 나이 차를 뛰어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부부가 또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웨딩마치를 울린 13살 차이의 배용준 · 박수진 부부!

방송을 통해서 종종 남다른 금슬을 자랑해 왔는데요.

<녹취> 심영순 : "자네들은 남편하고 싸우면 어떻게 해? 밥 안 해줘?"

<녹취> 박수진 : "저는 싸울 일이... 거의 없어서."

<녹취> 심영순 : "거짓말하지 마! 어떻게 싸움을 안 하고 살아?"

<녹취> 박수진 : "싸운 적은 없고 뭐 삐치거나. 대부분 거의 남편이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하고."

<녹취> 심영순 : "자기는 그래 주면 뭐로 보답해?"

<녹취> 박수진 : "맛있는 요리와 애교?"

그런데! 모~든 나이차 있는 부부 스타들이 꽃길을 걸어 온 것이 아닙니다.

결혼 4년 차, 백종원 · 소유진 부부!

백종원 씨는 소유진 씨보다 15살이 많은 탓에 억울한 오해를 겪어야 했는데요.

<녹취> 이경규 : "재혼이라는 설은, 아들이 있다는 얘기는 뭡니까?"

<녹취> 백종원 : "그건 제일 진짜 억울한 것 중에 하난데. 저 그것 때문에 저희 장인어른이 조심스럽게 굉장히 소심하시거든요. 그... 호적등본 좀. 진짜로. 그 다음 날 호적등본이 아니고 요즘에 바뀌었죠. 가족관계증명서 저 그거 뗐어요."

잠깐의 오해가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처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네요.

<녹취> 소유진 : "유머러스하고 막 이러니까 지금은 (엄마랑) 거의 매일 통화해요. 백서방~ 이거 된장찌개 뭐 먼저 넣는다 그랬지? 아이, 어머니 그거 먼저 넣으면 안 된다니까요~"

나이 차로 괜한 오해를 받은 스타는 또 있습니다.

지난 2013년, 17살 연하의 김근혜 씨를 신부로 맞이한 정원관 씨.

<녹취> 김근혜 : "외할아버지가 알아보라고 그랬대. 쟤 보면 볼수록 괜찮더라. 성품도 좋고 애가 멀쩡하니 괜찮던데 이상하다 재혼이다 알아봐라 이랬대."

<녹취> 정원관 : "재혼한 거 아닌 거 이제 아시고 돌아가신 거지?"

<녹취> 김근혜 : "그건 확실히. 편히 가셨을 거야."

오해를 말끔히 씻어내고 이제는 한 여자의 남편으로, 한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고 있는 정원관 씨.

하지만 아무리해도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있다고 하네요.

<녹취> 김근혜 : "벌써 지쳤어?"

<녹취> 정원관 : "아니, 근데 이제 뭐 해야 되니?"

<녹취> 김근혜 : "다른 아빠들 봐봐. 젊은 아빠들 아기 띠 메고 온 사람들도 있고 많아. 젊은 아빠들, 젊은 아빠들. 아기 띠 메고 온 사람들도 있고 많아."

아내의 말에 남은 힘을 모두 쥐어짜 보지만 금세 지치고 맙니다.

정원관 씨~ 앞으로 운동 좀 열심히 하셔야겠네요!

그리고 신화의 리더 에릭 씨도 나이 차 부부 대열에 합류를 예고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녹취> 에릭 : "군대 갈 때도 제가 제일 먼저 갔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결혼하는 것도 먼저 가면 순서대로 쭉 가지 않을까. 제가 생일도 제일 빠르고요."

자신의 예상처럼 신화의 첫 유부남 멤버가 된 에릭 씨.

띠동갑 연인인 나혜미 씨와 다음 달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합니다~

사랑 하나로 나이 차이쯤은 가뿐히 극복한 스타들!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 이어 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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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나이는 숫자일 뿐!” 외치는 스타 부부들
    • 입력 2017-06-08 08:33:13
    • 수정2017-06-08 09:05:2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어떠한 장벽도 무용지물이 되는데요.

연예계엔 강산이 변할 만큼의 세월을 뛰어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부부들이 제법 있습니다.

나이 차이를 극복한 스타 부부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사랑 앞에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이라고 외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녹취> 서태지 : "♪소복이 쌓이니 내 맘도 설렜죠♬"

영원한 문화대통령 서태지 씨!

데뷔 이후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는 그가 2013년, 연예계를 또 한 번 뒤흔들었는데요.

바로 16살 연하의 배우 이은성 씨와 결혼 발표를 한 것입니다.

<녹취> 서태지 : "(이은성을) 드라마를 통해서 봐왔었어요. 아마 종서 형이 ‘행복합니다’라는 드라마를 출연을 해서 제가 조금씩 모니터를 해줬거든요."

<녹취> 유재석 : "하시다가."

<녹취> 서태지 : "근데 어느 순간 종서형을 안 보고 (이은성에게) 집중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도 “이 분이 좋을 것 같네요”라고 했던 것 같아요."

보고만 있어도 좋을 것 같은 그 분과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한 것은 물론!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는데요.

<녹취> 유재석 : "어머님께서는 며느님 어때하십니까?"

<녹취> 서태지 : "너무 좋아하시죠. 제가 결혼한다는 거 자체도 좋은데. 또 같이 살기도 하고 집안 살림도 다 도맡아서 다 하니까. 너무 예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지난 2014년에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공주님까지 태어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런데 딱 한 가지! 서운한 것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서태지 : "부부니까 옛날에, 아, 내가 옛날에, 왕년에 이런 일이 있었지 뭐 이런 얘기 자랑삼아 하잖아요."

<녹취> 유재석 : "그러면요?"

<녹취> 서태지 : "그러면 관심 없죠. 이제. “아, 뭐~” 이게 대답이에요. 그런 얘기를 자랑을 할 수가 없어요."

서태지 씨의 화려한 과거는 시청자가 기억하고 있으니 더 이상 서운해하지 마세요~

그리고 여기, 나이 차를 뛰어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부부가 또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웨딩마치를 울린 13살 차이의 배용준 · 박수진 부부!

방송을 통해서 종종 남다른 금슬을 자랑해 왔는데요.

<녹취> 심영순 : "자네들은 남편하고 싸우면 어떻게 해? 밥 안 해줘?"

<녹취> 박수진 : "저는 싸울 일이... 거의 없어서."

<녹취> 심영순 : "거짓말하지 마! 어떻게 싸움을 안 하고 살아?"

<녹취> 박수진 : "싸운 적은 없고 뭐 삐치거나. 대부분 거의 남편이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하고."

<녹취> 심영순 : "자기는 그래 주면 뭐로 보답해?"

<녹취> 박수진 : "맛있는 요리와 애교?"

그런데! 모~든 나이차 있는 부부 스타들이 꽃길을 걸어 온 것이 아닙니다.

결혼 4년 차, 백종원 · 소유진 부부!

백종원 씨는 소유진 씨보다 15살이 많은 탓에 억울한 오해를 겪어야 했는데요.

<녹취> 이경규 : "재혼이라는 설은, 아들이 있다는 얘기는 뭡니까?"

<녹취> 백종원 : "그건 제일 진짜 억울한 것 중에 하난데. 저 그것 때문에 저희 장인어른이 조심스럽게 굉장히 소심하시거든요. 그... 호적등본 좀. 진짜로. 그 다음 날 호적등본이 아니고 요즘에 바뀌었죠. 가족관계증명서 저 그거 뗐어요."

잠깐의 오해가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처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네요.

<녹취> 소유진 : "유머러스하고 막 이러니까 지금은 (엄마랑) 거의 매일 통화해요. 백서방~ 이거 된장찌개 뭐 먼저 넣는다 그랬지? 아이, 어머니 그거 먼저 넣으면 안 된다니까요~"

나이 차로 괜한 오해를 받은 스타는 또 있습니다.

지난 2013년, 17살 연하의 김근혜 씨를 신부로 맞이한 정원관 씨.

<녹취> 김근혜 : "외할아버지가 알아보라고 그랬대. 쟤 보면 볼수록 괜찮더라. 성품도 좋고 애가 멀쩡하니 괜찮던데 이상하다 재혼이다 알아봐라 이랬대."

<녹취> 정원관 : "재혼한 거 아닌 거 이제 아시고 돌아가신 거지?"

<녹취> 김근혜 : "그건 확실히. 편히 가셨을 거야."

오해를 말끔히 씻어내고 이제는 한 여자의 남편으로, 한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고 있는 정원관 씨.

하지만 아무리해도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있다고 하네요.

<녹취> 김근혜 : "벌써 지쳤어?"

<녹취> 정원관 : "아니, 근데 이제 뭐 해야 되니?"

<녹취> 김근혜 : "다른 아빠들 봐봐. 젊은 아빠들 아기 띠 메고 온 사람들도 있고 많아. 젊은 아빠들, 젊은 아빠들. 아기 띠 메고 온 사람들도 있고 많아."

아내의 말에 남은 힘을 모두 쥐어짜 보지만 금세 지치고 맙니다.

정원관 씨~ 앞으로 운동 좀 열심히 하셔야겠네요!

그리고 신화의 리더 에릭 씨도 나이 차 부부 대열에 합류를 예고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녹취> 에릭 : "군대 갈 때도 제가 제일 먼저 갔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결혼하는 것도 먼저 가면 순서대로 쭉 가지 않을까. 제가 생일도 제일 빠르고요."

자신의 예상처럼 신화의 첫 유부남 멤버가 된 에릭 씨.

띠동갑 연인인 나혜미 씨와 다음 달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합니다~

사랑 하나로 나이 차이쯤은 가뿐히 극복한 스타들!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 이어 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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