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최호식 전 회장, 강제성 부인

입력 2017.06.22 (08:12) 수정 2017.06.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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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한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전 회장이 어제(21일) 피의자 신분으로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 전 회장은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대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호식 전 회장이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지 7시간 반 만입니다.

<인터뷰> 최호식(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전 회장) : "(오늘 어떤 부분을 소명하신겁니까?) 사실대로 진술했습니다."

최 전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질문에 답변 대신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를 만나 사과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피해자 만나서 사과하실 생각 있으세요?) ..."

경찰 관계자는 최 전 회장이 식당에서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강제성이 없었다며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전 회장이 프랜차이즈 사업 매출을 염려해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 전 회장은 경찰 출석 과정에서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하고 호텔로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저희한테 자꾸 뭐가 이상하다고 그러는 거예요. 도와달래. 도와달래. 계속 이러는 거예요."

경찰은 최 전 회장의 진술과 CCTV 분석내용 등을 토대로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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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혐의’ 최호식 전 회장, 강제성 부인
    • 입력 2017-06-22 08: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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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한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전 회장이 어제(21일) 피의자 신분으로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 전 회장은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대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호식 전 회장이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지 7시간 반 만입니다.

<인터뷰> 최호식(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전 회장) : "(오늘 어떤 부분을 소명하신겁니까?) 사실대로 진술했습니다."

최 전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질문에 답변 대신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를 만나 사과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피해자 만나서 사과하실 생각 있으세요?) ..."

경찰 관계자는 최 전 회장이 식당에서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강제성이 없었다며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전 회장이 프랜차이즈 사업 매출을 염려해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 전 회장은 경찰 출석 과정에서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하고 호텔로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저희한테 자꾸 뭐가 이상하다고 그러는 거예요. 도와달래. 도와달래. 계속 이러는 거예요."

경찰은 최 전 회장의 진술과 CCTV 분석내용 등을 토대로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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