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폐지 시 법적 대응”…반발 확산

입력 2017.06.22 (08:17) 수정 2017.06.22 (0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의 폐지 여부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사고 교장단은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 23곳 자율형 사립고 교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자사고 폐지는 획일적 하향 평준화를 초래할 뿐이라며 법적 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오세목(서울자사고연합회장) :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는 법적 책임을 물음과 동시에 그간의 자사고들의 노력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다."

앞서 2014년과 2015년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 7곳의 재지정을 취소했고 현재 관련 소송이 대법원에 계류중입니다..

반발 움직임이 거세지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줄세우기는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도 오는 28일로 예정된 자사고와 외고 4곳의 재지정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정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는 과거의 규칙과 패러다임 안에서 진행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자사고 학부모들은 다음주 거리 시위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수민(자사고 학부모 연합회장) : "폐지가 되면요. 강남 8학군이 부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과학고와 영재고로 가려고 하는 쏠림 현상이 훨씬 더 심해질 거라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2일)은 전국 외국어고 교장단도 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사고 폐지 시 법적 대응”…반발 확산
    • 입력 2017-06-22 08:18:17
    • 수정2017-06-22 08:57:0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의 폐지 여부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사고 교장단은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 23곳 자율형 사립고 교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자사고 폐지는 획일적 하향 평준화를 초래할 뿐이라며 법적 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오세목(서울자사고연합회장) :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는 법적 책임을 물음과 동시에 그간의 자사고들의 노력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다."

앞서 2014년과 2015년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 7곳의 재지정을 취소했고 현재 관련 소송이 대법원에 계류중입니다..

반발 움직임이 거세지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줄세우기는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도 오는 28일로 예정된 자사고와 외고 4곳의 재지정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정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는 과거의 규칙과 패러다임 안에서 진행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자사고 학부모들은 다음주 거리 시위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수민(자사고 학부모 연합회장) : "폐지가 되면요. 강남 8학군이 부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과학고와 영재고로 가려고 하는 쏠림 현상이 훨씬 더 심해질 거라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2일)은 전국 외국어고 교장단도 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