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헌신 기리며…노병의 눈물을 닦다

입력 2017.06.25 (21:07) 수정 2017.06.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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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 전쟁 67주년 아직도 전우들을 잃은 기억이 생생한 백발의 노병들은 오늘(25일)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름모를 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뜻깊은 행사들이 전국에서 열렸습니다.

이화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67년 전 오늘을 기억하고 교훈을 되새기는 자리...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과 유엔국 참전 용사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팔순의 노병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간호장교로 참전했던 예비역 소령 이종선 씹니다.

올해는 신임 보훈처장이 노병의 손을 잡고 곁을 지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분단의 상처와 이산가족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를 위해 다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밝혔습니다.

참전용사 가족들은 국립현충원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유창만(참전용사 유가족) :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요. 유공자들인데. 유공자 예우를 제대로 받는 그런 모습을 바라볼 때 우리는 기쁘게 생각하겠습니다."

전쟁기념관에는 어린이들이 모였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정성스레 써내려가는 건 참전용사들에게 보낼 편집니다.

<인터뷰> 김사랑(서울 성북구) : "'감사합니다' 라고 썼어요.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도 6.25 전쟁에 감사하라고 저도 이렇게 썼어요."

6.25를 기념하는 마라톤 대회...

주한 미군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케네트 즈란스키(주한미군) :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참가할 기회라고 생각했고, 앞으로 미국과 한국의 강한 동맹을 염원하며 참여하게 됐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선 저녁 7시 27분에 휴전 일을 기념하는 촛불이 켜졌습니다.

6·25 전쟁 추모행사는 오후 6시 25분에 시작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유엔군 전사자 추모제가 열리는 등 전국 218개 지역에서 순국선열을 위로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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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생·헌신 기리며…노병의 눈물을 닦다
    • 입력 2017-06-25 21:12:25
    • 수정2017-06-25 22: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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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 전쟁 67주년 아직도 전우들을 잃은 기억이 생생한 백발의 노병들은 오늘(25일)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름모를 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뜻깊은 행사들이 전국에서 열렸습니다.

이화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67년 전 오늘을 기억하고 교훈을 되새기는 자리...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과 유엔국 참전 용사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팔순의 노병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간호장교로 참전했던 예비역 소령 이종선 씹니다.

올해는 신임 보훈처장이 노병의 손을 잡고 곁을 지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분단의 상처와 이산가족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를 위해 다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밝혔습니다.

참전용사 가족들은 국립현충원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유창만(참전용사 유가족) :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요. 유공자들인데. 유공자 예우를 제대로 받는 그런 모습을 바라볼 때 우리는 기쁘게 생각하겠습니다."

전쟁기념관에는 어린이들이 모였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정성스레 써내려가는 건 참전용사들에게 보낼 편집니다.

<인터뷰> 김사랑(서울 성북구) : "'감사합니다' 라고 썼어요.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도 6.25 전쟁에 감사하라고 저도 이렇게 썼어요."

6.25를 기념하는 마라톤 대회...

주한 미군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케네트 즈란스키(주한미군) :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참가할 기회라고 생각했고, 앞으로 미국과 한국의 강한 동맹을 염원하며 참여하게 됐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선 저녁 7시 27분에 휴전 일을 기념하는 촛불이 켜졌습니다.

6·25 전쟁 추모행사는 오후 6시 25분에 시작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유엔군 전사자 추모제가 열리는 등 전국 218개 지역에서 순국선열을 위로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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