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살충제 뿌리고 선풍기 틀었다 ‘펑’

입력 2017.08.26 (21:20) 수정 2017.08.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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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김해의 한 폐기물 가공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서울의 한 주택에서는 모기 살충제를 뿌리고 선풍기를 틀다 화재가 났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이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오늘(26일) 새벽 5시쯤 경남 김해시 상동면의 한 폐기물 가공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1시간 20분간 계속된 불로 공장 일부와 고형 연료 20여 톤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천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주택가에서 연기가 퍼져나옵니다.

오늘(26일) 오전 10시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3살 김 모 씨가 팔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김 씨가 가연성 가스 성분이 있는 모기살충제를 뿌리고, 선풍기를 틀다가 폭발과 함께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김용욱(서울도방소방서 지휘2팀 재난조사관) : "모기 살충제가 아무래도 가연성 가스가 있거든요. 선풍기를 사용하는 중에 발생한 스파크가 점화하게 되면서 폭발한 거로 추정하고 있어요."

오늘(26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순담계곡에서는 일가족과 친인척 등 모두 8명이 탄 래프팅 보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45살 한 모 씨가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폭우로 계곡 물이 불어나면서 보트가 급류에 휘말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 평택 국제대교 건설 현장에서는 교각 위에 있던 콘크리트 상판이 10여m 아래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면서 교통불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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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기 살충제 뿌리고 선풍기 틀었다 ‘펑’
    • 입력 2017-08-26 21:22:08
    • 수정2017-08-26 21: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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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김해의 한 폐기물 가공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서울의 한 주택에서는 모기 살충제를 뿌리고 선풍기를 틀다 화재가 났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이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오늘(26일) 새벽 5시쯤 경남 김해시 상동면의 한 폐기물 가공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1시간 20분간 계속된 불로 공장 일부와 고형 연료 20여 톤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천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주택가에서 연기가 퍼져나옵니다.

오늘(26일) 오전 10시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3살 김 모 씨가 팔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김 씨가 가연성 가스 성분이 있는 모기살충제를 뿌리고, 선풍기를 틀다가 폭발과 함께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김용욱(서울도방소방서 지휘2팀 재난조사관) : "모기 살충제가 아무래도 가연성 가스가 있거든요. 선풍기를 사용하는 중에 발생한 스파크가 점화하게 되면서 폭발한 거로 추정하고 있어요."

오늘(26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순담계곡에서는 일가족과 친인척 등 모두 8명이 탄 래프팅 보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45살 한 모 씨가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폭우로 계곡 물이 불어나면서 보트가 급류에 휘말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 평택 국제대교 건설 현장에서는 교각 위에 있던 콘크리트 상판이 10여m 아래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면서 교통불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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