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이전’ 지자체장 회의 연기…선거 쟁점화 불씨

입력 2018.01.12 (19:13) 수정 2018.01.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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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력을 받을 것 같던 대구 통합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작업이 갈수록 꼬이고 있습니다.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자치단체장 회의가 연기되는 등 전반적인 일정이 늦춰지면서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상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시와 경상북도, 그리고 군위군과 의성군은 애초 오는 15일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단체장 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오는 19일로 연기했습니다.

이에 앞서 4개 지자체 실무자들이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4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각자의 입장을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일정이 점점 늦춰지면서 후보지 선정 작업에 대한 주도권을 다시 국방부가 쥘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단체장들이 3차 회의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국방부가 당초 절차에 따라 이전 터 선정 실무위원회와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후보지를 선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지방선거 일정이 점점 다가오기 때문에 선거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들은 대구통합 공항 이전에 대한 의견과 입장을 조금씩 달리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자들도 각자 유리한 방식으로 공항 이전을 활용할 태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후보지를 선정해 올해 안에 건설을 시작하고 오는 2023년 개항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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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이전’ 지자체장 회의 연기…선거 쟁점화 불씨
    • 입력 2018-01-12 19:17:30
    • 수정2018-01-12 1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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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력을 받을 것 같던 대구 통합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작업이 갈수록 꼬이고 있습니다.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자치단체장 회의가 연기되는 등 전반적인 일정이 늦춰지면서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상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시와 경상북도, 그리고 군위군과 의성군은 애초 오는 15일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단체장 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오는 19일로 연기했습니다.

이에 앞서 4개 지자체 실무자들이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4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각자의 입장을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일정이 점점 늦춰지면서 후보지 선정 작업에 대한 주도권을 다시 국방부가 쥘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단체장들이 3차 회의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국방부가 당초 절차에 따라 이전 터 선정 실무위원회와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후보지를 선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지방선거 일정이 점점 다가오기 때문에 선거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들은 대구통합 공항 이전에 대한 의견과 입장을 조금씩 달리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자들도 각자 유리한 방식으로 공항 이전을 활용할 태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후보지를 선정해 올해 안에 건설을 시작하고 오는 2023년 개항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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