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미사일 발사 오경보 소동…5분 만에 취소

입력 2018.01.17 (12:18) 수정 2018.01.17 (15: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13일 미국 하와이에 이어 어제 일본에서도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오경보 소동이 났습니다.

NHK는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듯 하다고 속보로 전했다가 5분 만에 이를 취소하고, 사과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 55분 쯤, 일본의 공영방송 NHK가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송한 문자 속보로, 일본 열도가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전국순간경보시스템 J-얼럿이 발령됐다며,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고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속보 내용은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과 5분 뒤, NHK는 문자속보가 잘못됐으며 J-얼럿도 발령되지 않았다는 문자속보를 다시 전송했습니다.

또 저녁 7시 뉴스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정정하고 사과했습니다.

[NHK 7시 뉴스/어제 저녁 :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듯하다는 속보가 나왔습니다만, 이것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J-얼럿은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NHK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속보를 인터넷상에 전달하는 장치를 잘못 조작한 것"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잘못된 경보가 내려진 시간 도쿄의 지하철 등은 별 차질없이 운행됐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오보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하와이에서도 탄도미사일 위협 경보가 잘못 발령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도 미사일 발사 오경보 소동…5분 만에 취소
    • 입력 2018-01-17 12:20:29
    • 수정2018-01-17 15:37:22
    뉴스 12
[앵커]

지난 13일 미국 하와이에 이어 어제 일본에서도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오경보 소동이 났습니다.

NHK는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듯 하다고 속보로 전했다가 5분 만에 이를 취소하고, 사과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 55분 쯤, 일본의 공영방송 NHK가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송한 문자 속보로, 일본 열도가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전국순간경보시스템 J-얼럿이 발령됐다며,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고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속보 내용은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과 5분 뒤, NHK는 문자속보가 잘못됐으며 J-얼럿도 발령되지 않았다는 문자속보를 다시 전송했습니다.

또 저녁 7시 뉴스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정정하고 사과했습니다.

[NHK 7시 뉴스/어제 저녁 :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듯하다는 속보가 나왔습니다만, 이것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J-얼럿은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NHK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속보를 인터넷상에 전달하는 장치를 잘못 조작한 것"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잘못된 경보가 내려진 시간 도쿄의 지하철 등은 별 차질없이 운행됐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오보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하와이에서도 탄도미사일 위협 경보가 잘못 발령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