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특활비 뇌물죄 주범”…직접 조사 불가피

입력 2018.02.05 (21:10) 수정 2018.02.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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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만큼, 검찰 소환 조사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동계 올림픽 이후로 소환시기를 잡고 있는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환 전까지 증거를 최대한 확보해, 정치보복 논란을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실상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조사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담당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개 소환때와 같은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방조범을 기소하면서 주범을 기소하지 않을 순 없는 것이라며 소환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소환 시기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소환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적 이목이 쏠린 올림픽 기간을 피해 정치적 역풍을 최소화하려는 복안으로 해석됩니다.

검찰은 그동안 추가 진술과 증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해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고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수사는 이번에 주범으로 지목된 국정원 뇌물 사건 외에도 전방위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스의 비자금과 실소유주 의혹, 다스 투자금 반환 사건 등이 서울동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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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가 특활비 뇌물죄 주범”…직접 조사 불가피
    • 입력 2018-02-05 21:12:40
    • 수정2018-02-05 21: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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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만큼, 검찰 소환 조사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동계 올림픽 이후로 소환시기를 잡고 있는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환 전까지 증거를 최대한 확보해, 정치보복 논란을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실상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조사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담당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개 소환때와 같은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방조범을 기소하면서 주범을 기소하지 않을 순 없는 것이라며 소환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소환 시기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소환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적 이목이 쏠린 올림픽 기간을 피해 정치적 역풍을 최소화하려는 복안으로 해석됩니다.

검찰은 그동안 추가 진술과 증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해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고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수사는 이번에 주범으로 지목된 국정원 뇌물 사건 외에도 전방위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스의 비자금과 실소유주 의혹, 다스 투자금 반환 사건 등이 서울동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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