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엘시티 공사장 55층서 근로자 추락…4명 사망

입력 2018.03.02 (19:20) 수정 2018.03.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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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해운대 초고층 건물인 엘시티 건설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떨어져 작업하던 4명이 숨졌습니다.

약 200미터 높이에 설치된 작업구조물이 아래로 추락하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85층짜리 건물 아래로 추락한 작업 철망 잔해가 처참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37살 남 모 씨 등 3명이 이 철망 안에서 작업하다 추락했습니다.

남 씨 등은 55층, 200미터 높이의 유리부착용 작업 철망 안에서 작업을 하다 철망이 추락하면서 모두 숨졌습니다.

지상에서 일하던 다른 한 명도 추락한 작업 철망 구조물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작업 철망은 너비 1.2미터 길이 40m로, 네 개로 나뉜 부분 중 한 부분이 추락했습니다.

[박희도/엘시티 현장 총괄 소장 : "콘크리트 벽체에 부착돼 있는 고정된 철물이 어떤 사유로 인해서 탈락이 됐거나 아니면 파단이 생겼을 경우를..."]

숨진 작업자들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으로 지난해부터 작업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엘시티는 이영복 시행사 실소유주가 정관계 로비 혐의 등으로 구속돼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포스코 건설을 상대로 작업 철망을 제대로 고정했는지, 작업자들이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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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엘시티 공사장 55층서 근로자 추락…4명 사망
    • 입력 2018-03-02 19:26:25
    • 수정2018-03-02 19:33:15
    뉴스 7
[앵커]

부산 해운대 초고층 건물인 엘시티 건설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떨어져 작업하던 4명이 숨졌습니다.

약 200미터 높이에 설치된 작업구조물이 아래로 추락하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85층짜리 건물 아래로 추락한 작업 철망 잔해가 처참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37살 남 모 씨 등 3명이 이 철망 안에서 작업하다 추락했습니다.

남 씨 등은 55층, 200미터 높이의 유리부착용 작업 철망 안에서 작업을 하다 철망이 추락하면서 모두 숨졌습니다.

지상에서 일하던 다른 한 명도 추락한 작업 철망 구조물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작업 철망은 너비 1.2미터 길이 40m로, 네 개로 나뉜 부분 중 한 부분이 추락했습니다.

[박희도/엘시티 현장 총괄 소장 : "콘크리트 벽체에 부착돼 있는 고정된 철물이 어떤 사유로 인해서 탈락이 됐거나 아니면 파단이 생겼을 경우를..."]

숨진 작업자들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으로 지난해부터 작업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엘시티는 이영복 시행사 실소유주가 정관계 로비 혐의 등으로 구속돼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포스코 건설을 상대로 작업 철망을 제대로 고정했는지, 작업자들이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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