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태양광 발전소 설치 신청…“재검토 요구”

입력 2018.03.23 (06:50) 수정 2018.03.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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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정선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 신청이 잇따르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오히려 난개발을 불러올 거라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정선 주민 수백 명이 광장에 모였습니다.

풍력과 태양광발전소 설치 허가를 무분별하게 내줘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정남/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 "집 옆에서 번쩍, 옆에서 번쩍 어떻게 사람이 살아가는 마을입니까? 이게 안 되는거 맞지 않습니까?"]

이 상태로 발전소가 들어서면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더욱 명확한 허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노현태/발전소 설치 반대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서 지역이 환경이 파괴되고 자연이 훼손되는 부분을 감수하면서 살 수 없기 때문에..."]

정선 지역에는 2년 전부터 태양광발전소를 세우기 위한 전기사업 허가 신청이 집중됐습니다.

지금까지 2백 19곳이나 허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정선군청에서 79건이 허가 절차를 밟고 있어, 태양광발전소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선군은 올해 들어 인허가 기준을 강화하기는 했습니다.

주택 5가구 이상 밀집지역에서 5백미터 이내에는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금지하도록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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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분별한 태양광 발전소 설치 신청…“재검토 요구”
    • 입력 2018-03-23 06:53:41
    • 수정2018-03-23 0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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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정선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 신청이 잇따르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오히려 난개발을 불러올 거라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정선 주민 수백 명이 광장에 모였습니다.

풍력과 태양광발전소 설치 허가를 무분별하게 내줘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정남/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 "집 옆에서 번쩍, 옆에서 번쩍 어떻게 사람이 살아가는 마을입니까? 이게 안 되는거 맞지 않습니까?"]

이 상태로 발전소가 들어서면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더욱 명확한 허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노현태/발전소 설치 반대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서 지역이 환경이 파괴되고 자연이 훼손되는 부분을 감수하면서 살 수 없기 때문에..."]

정선 지역에는 2년 전부터 태양광발전소를 세우기 위한 전기사업 허가 신청이 집중됐습니다.

지금까지 2백 19곳이나 허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정선군청에서 79건이 허가 절차를 밟고 있어, 태양광발전소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선군은 올해 들어 인허가 기준을 강화하기는 했습니다.

주택 5가구 이상 밀집지역에서 5백미터 이내에는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금지하도록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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