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 회담, 북미 회담 ‘길잡이’ 역할”

입력 2018.04.11 (21:10) 수정 2018.04.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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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다음달엔 한.중.일 정상회담이 일본에서 개최됩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의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주목되는 가운데, 내일(12일)부터 청와대 종합상황실도 본격 가동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1일) "북미 양국이 의지를 갖고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이후 중단됐던 한중일 3국정상회담이 다시 열립니다.

이같은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1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접견한 뒤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른바'재팬 패싱'을 우려하던 일본 역시 한반도 상황변화의 와중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내일(12일)부터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을 중심으로 청와대와 관계 부처들이 남북간 추가 협의 내용과 일정 등 현안을 매일 점검할 계획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을 지 여부, 군 의장대 사열 가능성, 정상회담 생방송 범위 등 파격적 형식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김정숙·리설주 여사간 별도 만남 방식도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면서 절실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착실하게 준비해가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모두가 꿈꿨지만 아무도 이루지 못한 목표인 데다 북미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 의미라며 남북 정상회담은 그 길잡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가 앞장서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세계사의 대전환을 시작하려 합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12일) 원로 자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의견 수렴에 나섭니다.

한편 다보스 포럼 회장을 접견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천과 정상국가 전환을 전제로 세계 각국의 경제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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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남북 회담, 북미 회담 ‘길잡이’ 역할”
    • 입력 2018-04-11 21:11:42
    • 수정2018-04-12 08: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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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다음달엔 한.중.일 정상회담이 일본에서 개최됩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의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주목되는 가운데, 내일(12일)부터 청와대 종합상황실도 본격 가동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1일) "북미 양국이 의지를 갖고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이후 중단됐던 한중일 3국정상회담이 다시 열립니다.

이같은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1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접견한 뒤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른바'재팬 패싱'을 우려하던 일본 역시 한반도 상황변화의 와중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내일(12일)부터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을 중심으로 청와대와 관계 부처들이 남북간 추가 협의 내용과 일정 등 현안을 매일 점검할 계획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을 지 여부, 군 의장대 사열 가능성, 정상회담 생방송 범위 등 파격적 형식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김정숙·리설주 여사간 별도 만남 방식도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면서 절실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착실하게 준비해가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모두가 꿈꿨지만 아무도 이루지 못한 목표인 데다 북미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 의미라며 남북 정상회담은 그 길잡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가 앞장서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세계사의 대전환을 시작하려 합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12일) 원로 자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의견 수렴에 나섭니다.

한편 다보스 포럼 회장을 접견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천과 정상국가 전환을 전제로 세계 각국의 경제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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