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여야 대치 오늘도 계속

입력 2018.04.24 (12:15) 수정 2018.04.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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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드루킹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오늘도 여당에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했고, 여당은 '드루킹 정쟁' 속에 개헌이 물건너갔다며 야당에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오늘 '드루킹' 김 모 씨가 운영하던 파주의 출판사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만약 더불어민주당이 드루킹 관련 특검을 수용하면 추경을 포함한 정국 현안에 대해 긴밀한 협조를 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또 지난해 대선 전 선관위가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불법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까지 왔지만, 진입을 못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히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의원총회를 통해 민주당에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만큼 정부나 여당을 위해서도 특검과 국정조사가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드루킹 정쟁 속에 6월 개헌이 물거품이 됐다며 야당에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쟁에 눈이 먼 자유한국당은 시대적 과제인 개헌을 걷어찼다"며 "6월 개헌 무산은 촛불을 들고 새 나라를 염원한 국민의 뜻을 짓밟는 배신행위이고 반역사적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6월 개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민투표법 처리 무산에 대한 모든 책임은 한국당을 비롯해 야당이 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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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특검’ 여야 대치 오늘도 계속
    • 입력 2018-04-24 12:16:42
    • 수정2018-04-24 13:07:45
    뉴스 12
[앵커]

이른바 '드루킹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오늘도 여당에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했고, 여당은 '드루킹 정쟁' 속에 개헌이 물건너갔다며 야당에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오늘 '드루킹' 김 모 씨가 운영하던 파주의 출판사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만약 더불어민주당이 드루킹 관련 특검을 수용하면 추경을 포함한 정국 현안에 대해 긴밀한 협조를 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또 지난해 대선 전 선관위가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불법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까지 왔지만, 진입을 못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히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의원총회를 통해 민주당에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만큼 정부나 여당을 위해서도 특검과 국정조사가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드루킹 정쟁 속에 6월 개헌이 물거품이 됐다며 야당에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쟁에 눈이 먼 자유한국당은 시대적 과제인 개헌을 걷어찼다"며 "6월 개헌 무산은 촛불을 들고 새 나라를 염원한 국민의 뜻을 짓밟는 배신행위이고 반역사적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6월 개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민투표법 처리 무산에 대한 모든 책임은 한국당을 비롯해 야당이 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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