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퍼스트레이디 첫 만남…3시간 만에 ‘따뜻한 포옹’

입력 2018.04.28 (21:23) 수정 2018.04.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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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정상에 이어 남북의 퍼스트레이디도 사상 최초로 만났습니다.

전공 분야도 비슷한 만큼, 앞으로 달라질 남북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높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벤츠 리무진을 타고 온 리설주 여사를 20여 분 먼저 도착한 김정숙 여사가 맞이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나와계십니까. (아휴, 오래 기다렸습니다.)"]

등을 가볍게 감싼 채, 행사장에 함께 들어서 환담을 나눴습니다.

[김정숙/여사 : "미래는 번영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리설주/여사 : "그래서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오늘 제가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이렇게 왔는데…."]

[문재인 대통령 : "두 분이 전공도 비슷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 간의 문화예술 교류에서 역할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퍼스트레이디는 만찬장 앞에 나란히 서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했습니다.

만찬 전 공연을 감상한 뒤 눈을 맞추고 잔을 부딪쳤습니다.

귀엣말을 나누고, 보폭을 맞춰 걷고, 3시간의 만남을 뒤로하고 포옹으로 작별했습니다.

두 정상 옆자리에 서 있는 남북의 퍼스트레이디,

앞으로 변화할 남북 관계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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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퍼스트레이디 첫 만남…3시간 만에 ‘따뜻한 포옹’
    • 입력 2018-04-28 21:25:50
    • 수정2018-04-28 21:49:24
    뉴스 9
[앵커]

두 정상에 이어 남북의 퍼스트레이디도 사상 최초로 만났습니다.

전공 분야도 비슷한 만큼, 앞으로 달라질 남북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높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벤츠 리무진을 타고 온 리설주 여사를 20여 분 먼저 도착한 김정숙 여사가 맞이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나와계십니까. (아휴, 오래 기다렸습니다.)"]

등을 가볍게 감싼 채, 행사장에 함께 들어서 환담을 나눴습니다.

[김정숙/여사 : "미래는 번영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리설주/여사 : "그래서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오늘 제가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이렇게 왔는데…."]

[문재인 대통령 : "두 분이 전공도 비슷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 간의 문화예술 교류에서 역할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퍼스트레이디는 만찬장 앞에 나란히 서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했습니다.

만찬 전 공연을 감상한 뒤 눈을 맞추고 잔을 부딪쳤습니다.

귀엣말을 나누고, 보폭을 맞춰 걷고, 3시간의 만남을 뒤로하고 포옹으로 작별했습니다.

두 정상 옆자리에 서 있는 남북의 퍼스트레이디,

앞으로 변화할 남북 관계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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