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언론, 긴급 속보…유엔 사무총장 “깊은 우려”

입력 2018.05.25 (10:45) 수정 2018.05.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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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 무산 소식에 세계 각국은 아쉬움과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도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에서는 관영 매체들을 중심으로 북미 회담 취소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신화통신이 먼저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했고, CCTV는 매 시간 뉴스를 통해 회담 취소 소식을 전하면서, 평양 특파원을 전화연결해 북측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비상한 관심 속에 어젯밤부터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과정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정상회담이 취소돼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김정은은 사전에 약속한 것을 모두 이행했다며 미국 측의 책임을 지적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 참석해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적이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를 이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의 회담이 취소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회담 개최지였던 싱가포르 외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미 회담이 예정대로 열리지 않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에 취재진을 보냈던 영국도 총리실 대변인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취소가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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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일 언론, 긴급 속보…유엔 사무총장 “깊은 우려”
    • 입력 2018-05-25 10:51:08
    • 수정2018-05-25 11:04:11
    지구촌뉴스
[앵커]

북미 정상회담 무산 소식에 세계 각국은 아쉬움과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도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에서는 관영 매체들을 중심으로 북미 회담 취소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신화통신이 먼저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했고, CCTV는 매 시간 뉴스를 통해 회담 취소 소식을 전하면서, 평양 특파원을 전화연결해 북측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비상한 관심 속에 어젯밤부터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과정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정상회담이 취소돼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김정은은 사전에 약속한 것을 모두 이행했다며 미국 측의 책임을 지적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 참석해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적이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를 이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의 회담이 취소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회담 개최지였던 싱가포르 외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미 회담이 예정대로 열리지 않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에 취재진을 보냈던 영국도 총리실 대변인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취소가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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