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더스포츠] 넥센, 선수 트레이드에서 뒷돈 거래

입력 2018.05.28 (17:20) 수정 2018.05.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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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 오늘은 허솔지 기자 나왔습니다.

먼저 KBS 단독 보도 내용부터 살펴볼까요,

프로야구 선수 트레이드에서 이면 계약을 통해 뒷돈이 오고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프로야구 출범 이래 이런 내용이 확인된 것은 처음인데요,

당초 금전 보상이 없는 트레이드라고 알려졌던 계약에서 알고보니 뒷돈이 오갔다는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문서가 KBS가 단독 입수한 넥센의 문서입니다.

넥센이 선수 트레이드에서 현금이 발생했고 이를 토대로 임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내용인데요.

현금이 발생한 트레이드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당시 넥센 소속 윤석민과 KT 소속 정대현, 서의태의 트레이드.

그리고 NC와 했던 강윤구와 김한별의 트레이드입니다.

특히 윤석민 트레이드는 당시에도 논란이 됐었죠,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 윤석민을 주전급이 아닌 투수 단 두명과 트레이드한다는게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거였는데 그런데도 당시 넥센 단장은 "현금 거래는 없다"고 주장했고 KBO가 승인한 선수 트레이드 합의서에도 현금 내용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KT는 당시 트레이드 대가로 넥센에 5억 원을 지급했고요.

NC도 트레이드 대가로 넥센에 1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사실상 넥센이 트레이드를 통해 뒷돈을 받는 선수 장사를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난거죠,

이번 사태로 넥센 구단은 물론 프로야구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가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러시아월드컵을 17일 앞두고, 대표팀이 오늘 저녁 대구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르는데요,

이번 경기 어떤 부분을 좀 중점적으로 봐야할까요?

[기자]

네, 지난주 축구 대표팀이 최종 소집된 이후 첫 평가전인데요,

그만큼 실제 월드컵에서 사용할 전술을 미리 엿볼수 있는 기회입니다.

온두라스는 우리와 같은 조인 멕시코를 대비한 상대인데요,

신태용 감독은 오늘 수비수 4명을 두는 포백 수비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플랜 A로 구상한 4-4-2 포메이션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는 손흥민과 황희찬 투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두 선수는 아직 투톱 선발로 출전한 적은 없지만 지난 3월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만큼 오늘이 시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네, 권창훈 이근호 등 유력한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됐는데요,

오늘 경기에도 못나오는 선수들이 꽤 있다죠?

[기자]

우선 팀의 핵심인 미드필더 기성용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하고요.

역시 미드필더인 이재성 등 주요선수들이 빠질 예정입니다.

이 공백을 메꿀 후보로 이청용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특히 이승우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승우는 오늘 성인대표팀 데뷔 무대를 가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속팀 베로나에서 많은 출전기회가 없었음에도 신태용 감독이 이승우를 깜짝 발탁해 화제가 됐습니다.

그만큼 이승우의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었단 것인데, 과연 오늘 월드컵에서 활약할 만한 실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이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에 대한 얘기가 무성히 오갔는데요,

오늘 카누에서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죠?

[기자]

네, 대한카누연맹에서 오늘 남북단일팀 특별조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카누 종목 중 하나인 카누 용선 (드래곤보트)에서 단일팀을 추진 중입니다.

이 용선에서 적극적으로 단일팀을 추진하는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그동안 탁구, 농구 유도 등에서도 단일팀 얘기가 나왔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엔트리 확대가 불가능해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카누 용선 종목은 남북한 모두 기존 국가대표가 없어 엔트리 문제에서 자유로운데요,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대표팀이 있었던 여자 아이스하키가 단일 팀을 추진해 논란이 됐던 일들을 피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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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더스포츠] 넥센, 선수 트레이드에서 뒷돈 거래
    • 입력 2018-05-28 17:23:20
    • 수정2018-05-28 17: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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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 오늘은 허솔지 기자 나왔습니다.

먼저 KBS 단독 보도 내용부터 살펴볼까요,

프로야구 선수 트레이드에서 이면 계약을 통해 뒷돈이 오고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프로야구 출범 이래 이런 내용이 확인된 것은 처음인데요,

당초 금전 보상이 없는 트레이드라고 알려졌던 계약에서 알고보니 뒷돈이 오갔다는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문서가 KBS가 단독 입수한 넥센의 문서입니다.

넥센이 선수 트레이드에서 현금이 발생했고 이를 토대로 임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내용인데요.

현금이 발생한 트레이드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당시 넥센 소속 윤석민과 KT 소속 정대현, 서의태의 트레이드.

그리고 NC와 했던 강윤구와 김한별의 트레이드입니다.

특히 윤석민 트레이드는 당시에도 논란이 됐었죠,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 윤석민을 주전급이 아닌 투수 단 두명과 트레이드한다는게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거였는데 그런데도 당시 넥센 단장은 "현금 거래는 없다"고 주장했고 KBO가 승인한 선수 트레이드 합의서에도 현금 내용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KT는 당시 트레이드 대가로 넥센에 5억 원을 지급했고요.

NC도 트레이드 대가로 넥센에 1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사실상 넥센이 트레이드를 통해 뒷돈을 받는 선수 장사를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난거죠,

이번 사태로 넥센 구단은 물론 프로야구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가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러시아월드컵을 17일 앞두고, 대표팀이 오늘 저녁 대구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르는데요,

이번 경기 어떤 부분을 좀 중점적으로 봐야할까요?

[기자]

네, 지난주 축구 대표팀이 최종 소집된 이후 첫 평가전인데요,

그만큼 실제 월드컵에서 사용할 전술을 미리 엿볼수 있는 기회입니다.

온두라스는 우리와 같은 조인 멕시코를 대비한 상대인데요,

신태용 감독은 오늘 수비수 4명을 두는 포백 수비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플랜 A로 구상한 4-4-2 포메이션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는 손흥민과 황희찬 투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두 선수는 아직 투톱 선발로 출전한 적은 없지만 지난 3월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만큼 오늘이 시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네, 권창훈 이근호 등 유력한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됐는데요,

오늘 경기에도 못나오는 선수들이 꽤 있다죠?

[기자]

우선 팀의 핵심인 미드필더 기성용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하고요.

역시 미드필더인 이재성 등 주요선수들이 빠질 예정입니다.

이 공백을 메꿀 후보로 이청용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특히 이승우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승우는 오늘 성인대표팀 데뷔 무대를 가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속팀 베로나에서 많은 출전기회가 없었음에도 신태용 감독이 이승우를 깜짝 발탁해 화제가 됐습니다.

그만큼 이승우의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었단 것인데, 과연 오늘 월드컵에서 활약할 만한 실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이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에 대한 얘기가 무성히 오갔는데요,

오늘 카누에서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죠?

[기자]

네, 대한카누연맹에서 오늘 남북단일팀 특별조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카누 종목 중 하나인 카누 용선 (드래곤보트)에서 단일팀을 추진 중입니다.

이 용선에서 적극적으로 단일팀을 추진하는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그동안 탁구, 농구 유도 등에서도 단일팀 얘기가 나왔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엔트리 확대가 불가능해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카누 용선 종목은 남북한 모두 기존 국가대표가 없어 엔트리 문제에서 자유로운데요,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대표팀이 있었던 여자 아이스하키가 단일 팀을 추진해 논란이 됐던 일들을 피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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