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자회견 “비핵화 반드시…김정은 백악관 초청”

입력 2018.06.13 (06:39) 수정 2018.06.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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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무려 1시간동안 기자회견을 갖고 거침없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생각에서부터 북미 수교까지 거의 모든 현안을 언급했는데, 주한미군 군사훈련 등은 중단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 회담을 마치고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으로 향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요점은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던 비핵화의 위대한 첫걸음을 뗏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VID가 포함되지 않는 것에 대한 미국 내 일각의 우려를 감안한 듯 비핵화는 첫 걸음이 중요하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할 경우 북한에 체제 보장을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체제 보장을 해주겠다며 조만간 종전 선언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종전 선언에) 한국과 중국도 참여했으면 합니다. 법적으로 의무 사항인지 여부와 별도로 한국과 중국도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기자회견에서 주목됐던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적당한 시기에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할 뜻을 밝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설명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 해소라는 측면이 아닌 비용 절감측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우리는 전쟁 게임(연합훈련)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전쟁 게임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아주 비싸고,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요."]

2차 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르 백악관으로 초청했고, 김 위원장도 수락했다며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자신의 평양 방문에 대해선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전종철/KBS 기자 ·트럼프/미국 대통령 : "(2차 북미 저상회담이 열린다면, 평양입니까? 워싱턴입니까?) 그 부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다른 회담이나 회의가 필요할 겁니다."]

제재 완화 시점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가 만족할 단계에 접어들면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도울 필요 없이 한국과 일본이 충분히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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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6-13 06: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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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무려 1시간동안 기자회견을 갖고 거침없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생각에서부터 북미 수교까지 거의 모든 현안을 언급했는데, 주한미군 군사훈련 등은 중단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 회담을 마치고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으로 향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요점은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던 비핵화의 위대한 첫걸음을 뗏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VID가 포함되지 않는 것에 대한 미국 내 일각의 우려를 감안한 듯 비핵화는 첫 걸음이 중요하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할 경우 북한에 체제 보장을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체제 보장을 해주겠다며 조만간 종전 선언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종전 선언에) 한국과 중국도 참여했으면 합니다. 법적으로 의무 사항인지 여부와 별도로 한국과 중국도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기자회견에서 주목됐던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적당한 시기에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할 뜻을 밝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설명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 해소라는 측면이 아닌 비용 절감측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우리는 전쟁 게임(연합훈련)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전쟁 게임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아주 비싸고,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요."]

2차 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르 백악관으로 초청했고, 김 위원장도 수락했다며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자신의 평양 방문에 대해선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전종철/KBS 기자 ·트럼프/미국 대통령 : "(2차 북미 저상회담이 열린다면, 평양입니까? 워싱턴입니까?) 그 부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다른 회담이나 회의가 필요할 겁니다."]

제재 완화 시점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가 만족할 단계에 접어들면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도울 필요 없이 한국과 일본이 충분히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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