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팔색조 전술’…변화의 틈을 파고 들어라

입력 2018.06.21 (06:38) 수정 2018.06.2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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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는 오소리오 감독의 이른바 '8색조 전술'로 세계 최강 독일을 제압했습니다.

전략이 뚜렷했던 스웨덴과 달리 변화무쌍한 멕시코에 대한 신태용호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독일에 4대 1로 무기력하게 패한 멕시코.

1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설욕할 수 있었던 건 분석 노트를 놓고 경기를 치르는 '학구파' 오소리오 감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멕시코 선수들이 전략의 천재라고 부르는 오소리오 감독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지도자도 알려져 있습니다.

포백과 스리백을 바탕으로 상대에 맞춰 다양한 전술을 돌아가며 활용하는 팔색조 팀으로 불리는 이윱니다.

독일과의 1차전에서는 강한 전방 압박에 이은 빠른 측면 돌파로 첫 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들어 발빠른 선수 교체로 수비를 강화하고 역습을 노리는 등 오소리오 감독의 철저한 준비가 돋보였습니다.

전력분석원을 파견해 신태용호를 꾸준히 연구했고, 히딩크 전 감독에게 조언을 듣는 등 일찌감치 2차전 준비도 마쳤습니다.

[오소리오/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직접 만나러 갔고, 한국팀이 이룬 성과들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멕시코가 전술 변화를 시도할 때 조직력의 허점을 파고드는 영리한 대처가 필수적입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단점은 전술을 많이 바꾸기 때문에 조직적인 면에서는 아무래도 멕시코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숨은 지략가 오소리오 감독의 존재는 멕시코전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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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팔색조 전술’…변화의 틈을 파고 들어라
    • 입력 2018-06-21 06:40:34
    • 수정2018-06-21 06:43: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멕시코는 오소리오 감독의 이른바 '8색조 전술'로 세계 최강 독일을 제압했습니다.

전략이 뚜렷했던 스웨덴과 달리 변화무쌍한 멕시코에 대한 신태용호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독일에 4대 1로 무기력하게 패한 멕시코.

1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설욕할 수 있었던 건 분석 노트를 놓고 경기를 치르는 '학구파' 오소리오 감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멕시코 선수들이 전략의 천재라고 부르는 오소리오 감독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지도자도 알려져 있습니다.

포백과 스리백을 바탕으로 상대에 맞춰 다양한 전술을 돌아가며 활용하는 팔색조 팀으로 불리는 이윱니다.

독일과의 1차전에서는 강한 전방 압박에 이은 빠른 측면 돌파로 첫 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들어 발빠른 선수 교체로 수비를 강화하고 역습을 노리는 등 오소리오 감독의 철저한 준비가 돋보였습니다.

전력분석원을 파견해 신태용호를 꾸준히 연구했고, 히딩크 전 감독에게 조언을 듣는 등 일찌감치 2차전 준비도 마쳤습니다.

[오소리오/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직접 만나러 갔고, 한국팀이 이룬 성과들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멕시코가 전술 변화를 시도할 때 조직력의 허점을 파고드는 영리한 대처가 필수적입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단점은 전술을 많이 바꾸기 때문에 조직적인 면에서는 아무래도 멕시코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숨은 지략가 오소리오 감독의 존재는 멕시코전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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