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비교해보니…제습 효율 76% 차이

입력 2018.06.21 (06:42) 수정 2018.06.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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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한 소비자단체가 시중에 유통되는 제습기들의 성능을 조사해봤더니, 제품별로 제습 효율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눅눅해진 집안의 습기를 줄여주는 제습기, 최근 가전매장에는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에 대해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조성철/가전제품 매장 직원 : "공기 정화 기능이 있나, 제균 기능이 있느냐, 그리고 에너지 소비효율이 1등급이나 2등급이냐 이런 문의들이 많습니다."]

시중에 나온 제품들의 습기 제거 능력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소비자단체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습기 12개 제품을 조사해봤더니, 하루 종일 켜놨을 때 제품에 따라 13.5리터에서 18.2리터의 습기를 제거해 35% 차이가 났습니다.

에너지 효율을 따져봤을 때는 그 차이가 더 커졌습니다.

1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사용했을 때 3리터 넘게 습기를 제거하는 제품도 있었지만, 1.7리터 정도에 그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76%까지 차이가 나는 겁니다.

[이은영/소비라이프연구소장 : "제습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좀 더 현명하게 에너지 비용을 줄이면서 제습이 잘 되는 제품을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제습기 에너지 등급 기준이 지난 2016년 10월 대폭 강화된 만큼 같은 1등급 제품이어도 제조 시기에 따라 효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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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습기 비교해보니…제습 효율 76% 차이
    • 입력 2018-06-21 06:43:29
    • 수정2018-06-21 07: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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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한 소비자단체가 시중에 유통되는 제습기들의 성능을 조사해봤더니, 제품별로 제습 효율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눅눅해진 집안의 습기를 줄여주는 제습기, 최근 가전매장에는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에 대해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조성철/가전제품 매장 직원 : "공기 정화 기능이 있나, 제균 기능이 있느냐, 그리고 에너지 소비효율이 1등급이나 2등급이냐 이런 문의들이 많습니다."]

시중에 나온 제품들의 습기 제거 능력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소비자단체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습기 12개 제품을 조사해봤더니, 하루 종일 켜놨을 때 제품에 따라 13.5리터에서 18.2리터의 습기를 제거해 35% 차이가 났습니다.

에너지 효율을 따져봤을 때는 그 차이가 더 커졌습니다.

1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사용했을 때 3리터 넘게 습기를 제거하는 제품도 있었지만, 1.7리터 정도에 그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76%까지 차이가 나는 겁니다.

[이은영/소비라이프연구소장 : "제습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좀 더 현명하게 에너지 비용을 줄이면서 제습이 잘 되는 제품을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제습기 에너지 등급 기준이 지난 2016년 10월 대폭 강화된 만큼 같은 1등급 제품이어도 제조 시기에 따라 효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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