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DNA 감식 진행…사인 조사 난항

입력 2018.06.25 (19:07) 수정 2018.06.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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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전남 강진군의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가 DNA 감식을 진행했는데요,

아직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 발표가 지연되는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어제 발견된 시신의 DNA 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했는데요,

이르면 오늘, 실종된 A양의 DNA와 일치되는지 여부를 판명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신에서 채취한 DNA 시료 상태가 불안정해 일치 또는 불일치 어느 쪽도 결론을 낼 수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신의 다른 부분에서 다시 DNA를 채취해 A양의 DNA와 비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시신의 채취한 DNA 시료 상태가 불안정해 아직도 DNA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A양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시신을 부검했지만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1차 부검 소견을 내놨습니다.

핏자국이나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고 특히 시신이 부패하면서 신체가 눌리는 압박 등도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2차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A양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시신이 발견된 주변에서 A양의 의류와 휴대폰 등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여고생 A양은 아버지 친구 김 모 씨를 만나러 간 뒤 연락이 끊긴 채 실종됐고, 김 씨는 다음 날 집 근처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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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DNA 감식 진행…사인 조사 난항
    • 입력 2018-06-25 19:08:56
    • 수정2018-06-25 19: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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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전남 강진군의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가 DNA 감식을 진행했는데요,

아직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 발표가 지연되는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어제 발견된 시신의 DNA 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했는데요,

이르면 오늘, 실종된 A양의 DNA와 일치되는지 여부를 판명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신에서 채취한 DNA 시료 상태가 불안정해 일치 또는 불일치 어느 쪽도 결론을 낼 수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신의 다른 부분에서 다시 DNA를 채취해 A양의 DNA와 비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시신의 채취한 DNA 시료 상태가 불안정해 아직도 DNA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A양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시신을 부검했지만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1차 부검 소견을 내놨습니다.

핏자국이나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고 특히 시신이 부패하면서 신체가 눌리는 압박 등도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2차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A양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시신이 발견된 주변에서 A양의 의류와 휴대폰 등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여고생 A양은 아버지 친구 김 모 씨를 만나러 간 뒤 연락이 끊긴 채 실종됐고, 김 씨는 다음 날 집 근처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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