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의원윤리강령 채택

입력 1991.0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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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국회는 오늘 본 회의를 열어서 의원들이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윤리 강령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국회 본회의는 또 공군수단의 걸프 지역 파견동의안을 표결로 통과시키는 등 모두 33건의 안건의 통과시켰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오늘 국회 본회의는 맨 먼저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사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모든 행위에 대해 국민에게 책임을 진다는 내용의 다섯 개 항의 의원 윤리강령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신경식 (민자당의원) :

우리는 공직자로서 직무과 관련하여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진홍순 기자 :

또 오늘 본회의에서 공군 수송단 파견동의안은 민자당과 평민당이 걸프전 이후에 국익과 유엔 외교 문제를 이유로 찬성해서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한 가운데 표결로 통과됐습니다.

소련에 대한 차관동의안은 평민당과 민주당이 소련에 대한 성급한 투자가 국익에 저해된다는 이유로 모두 반대한 가운데 표결로 통과됐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수서지역 특혜 분양에 대한 국정 조사권 발동 촉구 문제와 어제 내무위원회에서의 경찰법안 강행 처리문제를 놓고 오전부터 말씨름을 벌였습니다.

결국 국민의 불신 속에 국회의 권위와 질서를 바로 잡으려했던 오늘 회의는 오히려 국회에 대한 실망감만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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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의원윤리강령 채택
    • 입력 1991-02-07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국회는 오늘 본 회의를 열어서 의원들이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윤리 강령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국회 본회의는 또 공군수단의 걸프 지역 파견동의안을 표결로 통과시키는 등 모두 33건의 안건의 통과시켰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오늘 국회 본회의는 맨 먼저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사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모든 행위에 대해 국민에게 책임을 진다는 내용의 다섯 개 항의 의원 윤리강령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신경식 (민자당의원) :

우리는 공직자로서 직무과 관련하여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진홍순 기자 :

또 오늘 본회의에서 공군 수송단 파견동의안은 민자당과 평민당이 걸프전 이후에 국익과 유엔 외교 문제를 이유로 찬성해서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한 가운데 표결로 통과됐습니다.

소련에 대한 차관동의안은 평민당과 민주당이 소련에 대한 성급한 투자가 국익에 저해된다는 이유로 모두 반대한 가운데 표결로 통과됐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수서지역 특혜 분양에 대한 국정 조사권 발동 촉구 문제와 어제 내무위원회에서의 경찰법안 강행 처리문제를 놓고 오전부터 말씨름을 벌였습니다.

결국 국민의 불신 속에 국회의 권위와 질서를 바로 잡으려했던 오늘 회의는 오히려 국회에 대한 실망감만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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