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소련 외무장관회담

입력 1991.05.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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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중동에서 평화순방외교를 펴고있는 미.소 외무장관이 오늘 카이로에서 1차 회담을 가졌습니다.

김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리 기자 :

미.소 외무장관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카이로에서 중동평화를 마무리하기 위한 방안을 1시간반동안 논의했습니다.

1차 회담이 끝난 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당사자인 아랍국가들과 이스라엘을 평화회담에 끌어들이기 위해 양국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커 (미 국무장관) :

이 합의점이 남아있지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 :

모든 면에서도 태도변화가 있었습니다.


김혜리 기자 :

미.소 외무장관은 카이로 회담에 앞서서 시리아와 이스라엘을 각각 방문해 중동 평화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외교노력을 계속해왔습니다.

특히 베이커 장관은 시리아에서도 아사드 대통령과 장시간 회담했지만 평화회담 개최에 관한 이견을 줄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지역 6개국은 평화회의에 불참한다는 당초 입장을 바꿔서 옵서버를 파견하기로 결정해 회의가 성사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버 외무장관도 GCC의 평화회의 참석을 진전된 사항으로 평가하고 있어서 회의 성사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소 외무장관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저녁 2차 회담을 갖고 관계 당사국간의 이견을 조정해 중동 평화회담을 개최할 구체적인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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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 소련 외무장관회담
    • 입력 1991-05-13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중동에서 평화순방외교를 펴고있는 미.소 외무장관이 오늘 카이로에서 1차 회담을 가졌습니다.

김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리 기자 :

미.소 외무장관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카이로에서 중동평화를 마무리하기 위한 방안을 1시간반동안 논의했습니다.

1차 회담이 끝난 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당사자인 아랍국가들과 이스라엘을 평화회담에 끌어들이기 위해 양국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커 (미 국무장관) :

이 합의점이 남아있지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 :

모든 면에서도 태도변화가 있었습니다.


김혜리 기자 :

미.소 외무장관은 카이로 회담에 앞서서 시리아와 이스라엘을 각각 방문해 중동 평화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외교노력을 계속해왔습니다.

특히 베이커 장관은 시리아에서도 아사드 대통령과 장시간 회담했지만 평화회담 개최에 관한 이견을 줄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지역 6개국은 평화회의에 불참한다는 당초 입장을 바꿔서 옵서버를 파견하기로 결정해 회의가 성사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버 외무장관도 GCC의 평화회의 참석을 진전된 사항으로 평가하고 있어서 회의 성사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소 외무장관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저녁 2차 회담을 갖고 관계 당사국간의 이견을 조정해 중동 평화회담을 개최할 구체적인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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