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사고 서울시 수습대책 본부

입력 1994.10.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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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그럼 여기서 사고수습대책 본부가 마련돼 있는 서울시 회의실을 연결합니다.

김환주 기자!


김환주 기자 :

네, 김환주 입니다.


이윤성 앵커 :

전해주십시오.


김한주 기자 :

우선 서둘러야 될 부분부터 대체적인 보상방침이 결정됐습니다. 사고수습에 나선 서울시는, 이번 사고로 숨진 32명의 장래비로 한사람에 4백만원씩을 유가족들에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상자들이 치료를 마칠 때까지 비용전부를 부담하고 배상금과 위로금은 피해자 가족과 협의해서 결정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피해자 구호와 사고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 복구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내려앉은 상판을 복구하려면 철골 트러스, 그러니까 상판을 받치는 강교를 만돌어 설치하는데 만 두달, 그리고 콘크리트 시공과 양생작업이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다리가 정상화되려면 앞으로 최소한 100일이상이 지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군부대와 기술적인 협의를 거쳐 왕복 2차선 정도의 부교를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가 교량을 받치는 강교 이음새의 철골핀이 부러지면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현장에 교량 전문가 10명을 보내 정밀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내일부터 사고가 난 성수대교와 나머지 14개 한강다리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가 원점에서부터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성수대교는, 심각한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상관 전체를 철거하고 다시 짓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의 영향으로 다음 주로 예정된 서울 시민의 날 행사 역시 전면 재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환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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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대교 붕괴사고 서울시 수습대책 본부
    • 입력 1994-10-2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그럼 여기서 사고수습대책 본부가 마련돼 있는 서울시 회의실을 연결합니다.

김환주 기자!


김환주 기자 :

네, 김환주 입니다.


이윤성 앵커 :

전해주십시오.


김한주 기자 :

우선 서둘러야 될 부분부터 대체적인 보상방침이 결정됐습니다. 사고수습에 나선 서울시는, 이번 사고로 숨진 32명의 장래비로 한사람에 4백만원씩을 유가족들에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상자들이 치료를 마칠 때까지 비용전부를 부담하고 배상금과 위로금은 피해자 가족과 협의해서 결정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피해자 구호와 사고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 복구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내려앉은 상판을 복구하려면 철골 트러스, 그러니까 상판을 받치는 강교를 만돌어 설치하는데 만 두달, 그리고 콘크리트 시공과 양생작업이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다리가 정상화되려면 앞으로 최소한 100일이상이 지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군부대와 기술적인 협의를 거쳐 왕복 2차선 정도의 부교를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가 교량을 받치는 강교 이음새의 철골핀이 부러지면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현장에 교량 전문가 10명을 보내 정밀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내일부터 사고가 난 성수대교와 나머지 14개 한강다리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가 원점에서부터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성수대교는, 심각한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상관 전체를 철거하고 다시 짓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의 영향으로 다음 주로 예정된 서울 시민의 날 행사 역시 전면 재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환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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