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통화체증 계속된다

입력 1995.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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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어제 이 시간에 집중적으로 보도해 드린 이동전화의 잦은 불통 사태와 관련을 해서 한국이동통신측은 품질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시설 투자에 나서겠다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동통신도 교통비상대책처럼 특단의 조처가 없는 한 통화체증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김충완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김충완 기자 :

이동전화 통화품질에 비상이 걸리자 한국이동통신은 시설확충 작업에 들어가 기지국 수를 크게 늘리기 시작 했습니다. 극히 통화품질이 가장 낮은 서울 광화문과 영동지역에는 기지국을 21개 늘려 소통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동전화 가입자의 증가율이 시설증가율을 앞섭니다. 93년말에 47만명이던 이동전화가입자는 해마다 급격히 늘어나 올해 말이면 작년의 배가 넘는 194만명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돼 하루 평균 2천8백여명씩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특히, 수도권지역 가입자가 60%나 차지합니다. 따라서 서울의 통화품질은 전국에서 제일 나쁩니다. 서울지역의 경우 오전10시부터 밤9시까지는 기준을 넘어선 이른바 러시아워 입니다. 한국이동통신은 시설투자를 계속해 이동전화의 소통율을 92%로 향상시킬 예정이나 시설확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김영운 (한국이동동신 상무) :

현재 그 셀룰라아나로그 기술을 가지고는 상반기까지는 충당이 됩니다만, 하반기에는 새로 개발해서 현재 미국에서 시험운영 중에 있는 미니미니셀 아주 소형기기부화하는 것 입니다.


김충완 기자 :

결국 지금 기술로는 획기적인 품질개선은 어렵다는 지적 입니다. 따라서 지금보다 가입자를 20배정도 수용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이 상용화 되는 내년 초가 돼야 개선될 것으로 보여, 올해 말까지는 통화품질의 완전한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 입니다.

KBS 뉴스, 김충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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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전화 통화체증 계속된다
    • 입력 1995-01-1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어제 이 시간에 집중적으로 보도해 드린 이동전화의 잦은 불통 사태와 관련을 해서 한국이동통신측은 품질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시설 투자에 나서겠다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동통신도 교통비상대책처럼 특단의 조처가 없는 한 통화체증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김충완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김충완 기자 :

이동전화 통화품질에 비상이 걸리자 한국이동통신은 시설확충 작업에 들어가 기지국 수를 크게 늘리기 시작 했습니다. 극히 통화품질이 가장 낮은 서울 광화문과 영동지역에는 기지국을 21개 늘려 소통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동전화 가입자의 증가율이 시설증가율을 앞섭니다. 93년말에 47만명이던 이동전화가입자는 해마다 급격히 늘어나 올해 말이면 작년의 배가 넘는 194만명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돼 하루 평균 2천8백여명씩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특히, 수도권지역 가입자가 60%나 차지합니다. 따라서 서울의 통화품질은 전국에서 제일 나쁩니다. 서울지역의 경우 오전10시부터 밤9시까지는 기준을 넘어선 이른바 러시아워 입니다. 한국이동통신은 시설투자를 계속해 이동전화의 소통율을 92%로 향상시킬 예정이나 시설확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김영운 (한국이동동신 상무) :

현재 그 셀룰라아나로그 기술을 가지고는 상반기까지는 충당이 됩니다만, 하반기에는 새로 개발해서 현재 미국에서 시험운영 중에 있는 미니미니셀 아주 소형기기부화하는 것 입니다.


김충완 기자 :

결국 지금 기술로는 획기적인 품질개선은 어렵다는 지적 입니다. 따라서 지금보다 가입자를 20배정도 수용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이 상용화 되는 내년 초가 돼야 개선될 것으로 보여, 올해 말까지는 통화품질의 완전한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 입니다.

KBS 뉴스, 김충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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