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서 강한 지진으로 230여 명 사상

입력 1995.0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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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콜롬비아에서도 오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소한 2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중간집계되고 있습니다.

정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훈 기자 :

오늘 발생한 지진은, 콜롬비아 페레이라시를 중심으로 한 남서부지역을 강타했습니다. 리히터 규모로 6.3의 강진입니다. 지진이 엄습한 인구 70만의 페레이라시 일부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시민타이 경찰. 군인, 소방관들과 함께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생존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한 어린이가 극적으로 구조돼 엠브런스에 실려가고 있습니다. 가족이 건물더미에 묻힌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 하지만 생존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무너져내린 건물더미가 지나가던 버스를 덮쳐 승객들과 함께 버스를 완전히 묻어버렸습니다. 트럭도 콘크리트에 묻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난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30여명이 숨지고 2백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서 계속 사망자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미쳐 손을 쓰지 못한 시신들이 거리에 널려 있습니다. 콜롬비아 당국은, 진국에 지진경보를 내리고 긴급구조와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지진 취약지역인 콜롬비아에서는, 지난달에도 2차례의 지진이 일어나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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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에서 강한 지진으로 230여 명 사상
    • 입력 1995-02-09 21:00:00
    뉴스 9

남미의 콜롬비아에서도 오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소한 2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중간집계되고 있습니다.

정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훈 기자 :

오늘 발생한 지진은, 콜롬비아 페레이라시를 중심으로 한 남서부지역을 강타했습니다. 리히터 규모로 6.3의 강진입니다. 지진이 엄습한 인구 70만의 페레이라시 일부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시민타이 경찰. 군인, 소방관들과 함께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생존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한 어린이가 극적으로 구조돼 엠브런스에 실려가고 있습니다. 가족이 건물더미에 묻힌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 하지만 생존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무너져내린 건물더미가 지나가던 버스를 덮쳐 승객들과 함께 버스를 완전히 묻어버렸습니다. 트럭도 콘크리트에 묻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난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30여명이 숨지고 2백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서 계속 사망자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미쳐 손을 쓰지 못한 시신들이 거리에 널려 있습니다. 콜롬비아 당국은, 진국에 지진경보를 내리고 긴급구조와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지진 취약지역인 콜롬비아에서는, 지난달에도 2차례의 지진이 일어나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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