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3당, 지역돌며 필승 다짐

⊙류근찬 앵커 :

국민회의와 민주당 그리고 자민련 등, 야권 3당도 오늘 지도부가 대거 지방나들이에 나서면서 총선 승리를 위한 세몰이를 계속 했습니다.

야권의 움직입을 계속해서 백운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백운기 기자 :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와 민주당의 이기택 상임고문이 오늘 공항에서 오랜만에 마주쳤습니다.

"얼굴 더 좋아졌네."

"건강하시죠?"

김대중 총재는 강릉 지구당 대회, 이기택 고문은 삼척 지구당 대회 참석차 내려가는 길입니다. 김대중 총재는 남북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정책과 능력을 가진 국민회의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고, 이기택 고문은 새로운 정치의 돌풍을 강원도민들이 일으켜 달라고 강조 했습니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충주지구당 대회에서 대통령 중심제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각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 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오늘 조순형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9명의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천심사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국민회의는 다음달초 공천자를 일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이중재 고문과 홍성우 수석최고위원이 공동으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하는 등,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27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추가로 발표 했습니다. 서울 중구의 고진화, 성북을 황호산, 도봉갑 안평수, 강서을 노회찬, 대구중구 이강철, 인천 중동옹진 이신웅, 남을 안영근, 남동갑 김종용, 을 박호영, 대전 동갑 김덕경, 수원 팔달 김대권, 성남 수정 김준기, 부천 소사 이홍종, 고양갑 이근진, 안성 이무역, 김포 강연태, 연천 포천 김유근, 강원 원주갑 박정원, 을 안재윤, 태백 정선 최승영, 충남 보령 유강조, 전북 군산갑 양재길, 을 고홍길, 익산갑 손인범, 을 박경철, 경남 산창 함양 도상수, 제주시 신두완씨 등입니다. 자민련도 당무회의를 열고 9명의 조직책을 임명 했습니다. 서울 성동을 유명곤, 동작갑 이강욱, 강남을 이태섭, 안양 동을 이석원, 이천 유종렬, 대구 동을 윤상웅, 포항북 최종태, 춘천을 유종수, 그리고 철원 화천 양구에는 염보현 전 서울시장 등입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