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천3백억 넘어

입력 1997.01.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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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한보그룹의 부도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부도 사흘만에 부도금액이 오늘 천3백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제일은행 등 59개 채권단은 다음주 월요일인 모레 종합수습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그럽니다.

이희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희찬 기자 :

오늘 한보철강 어음 26매가 부도처리 되는 등 하룻동안 다시 581억원의 부도금액이 추가돼 지금까지 한보철강 등 3개 계열사의 부도액은 모두 천311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같은 한보 계열사의 연쇄부도로 금융권은 담보 부족액 8천억원과 대출금에 대한 이자수입 감소액 등을 합쳐 최소한 1조2천억원 정도의 손해를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철강에 1조천억원 이상의 막대한 자금을 대준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은 부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도이후 처음으로 금융권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오후에 열리는 59개 채권단 회의에서는 대표 10여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한 다음 바로 이튿난 자금관리단을 한보철강에 보내 자금과 재산관리 실태조사에 나서게 됩니다.


⊙박석태 (제일은행 상무) :

우선 운영위원회를 조직을 하고 이 조직을 해서 자금 지원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1월28일에는 자금관리단을 파견할 예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희찬 기자 :

채권단은 한보그룹측이 한보철강과 한보건설 주식회사 한보 한보에너지 상아제약 등 5개 업체에 대한 법정관리를 빠르면 다음주 월요일에 신청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같이 다음주부터 채권단이 한보에 자금관리를 맡게 되고 또 법정관리 신청이 이루어지면 부도기업의 채권 채무가 종결되면서 일부 운영자금 공급이 재개돼 한보 협력업체들의 피해확산은 어느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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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도 천3백억 넘어
    • 입력 1997-01-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한보그룹의 부도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부도 사흘만에 부도금액이 오늘 천3백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제일은행 등 59개 채권단은 다음주 월요일인 모레 종합수습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그럽니다.

이희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희찬 기자 :

오늘 한보철강 어음 26매가 부도처리 되는 등 하룻동안 다시 581억원의 부도금액이 추가돼 지금까지 한보철강 등 3개 계열사의 부도액은 모두 천311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같은 한보 계열사의 연쇄부도로 금융권은 담보 부족액 8천억원과 대출금에 대한 이자수입 감소액 등을 합쳐 최소한 1조2천억원 정도의 손해를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철강에 1조천억원 이상의 막대한 자금을 대준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은 부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도이후 처음으로 금융권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오후에 열리는 59개 채권단 회의에서는 대표 10여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한 다음 바로 이튿난 자금관리단을 한보철강에 보내 자금과 재산관리 실태조사에 나서게 됩니다.


⊙박석태 (제일은행 상무) :

우선 운영위원회를 조직을 하고 이 조직을 해서 자금 지원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1월28일에는 자금관리단을 파견할 예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희찬 기자 :

채권단은 한보그룹측이 한보철강과 한보건설 주식회사 한보 한보에너지 상아제약 등 5개 업체에 대한 법정관리를 빠르면 다음주 월요일에 신청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같이 다음주부터 채권단이 한보에 자금관리를 맡게 되고 또 법정관리 신청이 이루어지면 부도기업의 채권 채무가 종결되면서 일부 운영자금 공급이 재개돼 한보 협력업체들의 피해확산은 어느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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