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 법정영업시간 어기며 승률조작한 도박기계로 심야영업하는 불법전자오락실 #파칭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이루어지고 있는 일부 오락실의 불법 행위가 이제 더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단속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이 불법 파칭코 오락실의 심야 영업현장을 박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전식 기자 :

셔터문이 내려진 오락실에서 불빛이 새어나오고 사람들이 들락거립니다. 오락실의 법정 영업마감시간은 밤 10시, 그러나 자정이 훨씬 넘었는데도 오락실안은 만원입니다.

⊙오락실 종업원 :

11번 손님 20개(2만원) 더요.

⊙박전식 기자 :

청소년용 게임기만 있어야 할 자리에 파칭코와 포커, 고스톱 등 온통 불법 도박기계들로 꽉차있습니다. 배팅점수를 찍어주는 종업원들이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신문지를 살짝 들춰보며 가슴을 졸이기도 하고 동시에 두대를 배팅하기도 합니다.

"얼마 썼어요. 오늘?

⊙손님 :

11만원요. 11만원 썼습니다.

⊙박전식 기자 :

기계가 삼켜버리는 동전수가 늘면 늘수록 주인은 바빠집니다. 단속반이 기계밑에서 돈통을 찾아냅니다. 기계 한대당 동전수입이 정상적인 오락실의 몇십배나 됩니다. 수표환전을 위해 10장 단위로 묶은 만원권 지폐뭉치와 백개씩 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