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구하고 천사된 수연이

입력 1999.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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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이 시간에도 전해드렸습니다만 후진하던 트럭에 치일뻔한 동생을 구하고 대신 하늘나라로 간 박수연 양, 이 8살난 천사의 이야기는 어른들이 혼탁하게 만든 이 세상에 가슴 뭉클한 감동과 함께 한줄기 희망의 빛을 던지고 있습니다.

최문호 기자입니다.


⊙ 최문호 기자 :

수연이가 멋지게 동시를 낭송합니다.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날만은 친구들과 함께 춤도 춥니다. 수연이는 이렇게 티없이 밝은 어린이였습니다. 평소 동생들을 잘 돌보던 수연이는 어제도 동생들과 함께 떡볶이를 사 가지고 오는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트럭이 4살난 동생을 덮치려 했고 수연이는 트럭으로 뛰어들어 동생을 밀쳐냈습니다. 그러나 자신은 끝내 트럭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더없이 착한 딸이었기에 어머니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 수연 양 어머니 :

동생들한테 참 잘했어요. 착해서 모두에게 잘 했어요.


⊙ 최문호 기자 :

늘 양보하고 이해심 많았던 수연이는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 김정은 (같은 반 친구) :

하늘나라에서 항상 건강하고 잘 살고 그리고 사랑해


⊙ 최문호 기자 :

피아노 선생님이 되고 싶어했던 8살 수연이는 더없이 소중한 가르침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KBS 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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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생구하고 천사된 수연이
    • 입력 1999-01-1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이 시간에도 전해드렸습니다만 후진하던 트럭에 치일뻔한 동생을 구하고 대신 하늘나라로 간 박수연 양, 이 8살난 천사의 이야기는 어른들이 혼탁하게 만든 이 세상에 가슴 뭉클한 감동과 함께 한줄기 희망의 빛을 던지고 있습니다.

최문호 기자입니다.


⊙ 최문호 기자 :

수연이가 멋지게 동시를 낭송합니다.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날만은 친구들과 함께 춤도 춥니다. 수연이는 이렇게 티없이 밝은 어린이였습니다. 평소 동생들을 잘 돌보던 수연이는 어제도 동생들과 함께 떡볶이를 사 가지고 오는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트럭이 4살난 동생을 덮치려 했고 수연이는 트럭으로 뛰어들어 동생을 밀쳐냈습니다. 그러나 자신은 끝내 트럭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더없이 착한 딸이었기에 어머니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 수연 양 어머니 :

동생들한테 참 잘했어요. 착해서 모두에게 잘 했어요.


⊙ 최문호 기자 :

늘 양보하고 이해심 많았던 수연이는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 김정은 (같은 반 친구) :

하늘나라에서 항상 건강하고 잘 살고 그리고 사랑해


⊙ 최문호 기자 :

피아노 선생님이 되고 싶어했던 8살 수연이는 더없이 소중한 가르침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KBS 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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