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곳곳, 벌떼 소동

입력 1999.05.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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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오늘 하루 서울 시내 곳곳에 벌떼가 나타나서 소방대원들의 벌떼 소탕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조종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조종옥 기자 :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 난데없이 수많은 벌들이 날아들었습니다. 나뭇가지에 한꺼번에 몰려앉아 수박만한 크기의 덩어리를 만들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벌떼 소탕 작업이 시작됩니다. 곤봉판으로 벌들을 유인한 뒤 벌통 속으로 쓸어담습니다.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서울 용두동과 신당동에 잇따라 벌떼가 몰려들었습니다. 은행나무 꼭대기에 모여든 벌떼들이 검은 혹덩어리처럼 보입니다. 조심스럽게 벌떼에 자루를 덮어 씌웁니다. 나뭇가지를 자르는 것으로 소탕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 몇 해전부터 서울시내에 가끔 이렇게 나타나는 벌떼들은 대부분 서울 부근 양봉장에서 날아온 것들입니다.


⊙ 조성봉 부회장 (양봉협회) :

벌 수요가 너무나 벌통 속에 많이 들어가 있으니까 비좁아서 도망가는 수가 있고.


⊙ 조종옥 기자 :

오늘 잡힌 벌들은 모두 남산으로 옮겨져 자연 속으로 되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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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곳곳, 벌떼 소동
    • 입력 1999-05-17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오늘 하루 서울 시내 곳곳에 벌떼가 나타나서 소방대원들의 벌떼 소탕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조종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조종옥 기자 :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 난데없이 수많은 벌들이 날아들었습니다. 나뭇가지에 한꺼번에 몰려앉아 수박만한 크기의 덩어리를 만들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벌떼 소탕 작업이 시작됩니다. 곤봉판으로 벌들을 유인한 뒤 벌통 속으로 쓸어담습니다.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서울 용두동과 신당동에 잇따라 벌떼가 몰려들었습니다. 은행나무 꼭대기에 모여든 벌떼들이 검은 혹덩어리처럼 보입니다. 조심스럽게 벌떼에 자루를 덮어 씌웁니다. 나뭇가지를 자르는 것으로 소탕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 몇 해전부터 서울시내에 가끔 이렇게 나타나는 벌떼들은 대부분 서울 부근 양봉장에서 날아온 것들입니다.


⊙ 조성봉 부회장 (양봉협회) :

벌 수요가 너무나 벌통 속에 많이 들어가 있으니까 비좁아서 도망가는 수가 있고.


⊙ 조종옥 기자 :

오늘 잡힌 벌들은 모두 남산으로 옮겨져 자연 속으로 되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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