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7월 지구의 종말 예언했던 노스트라다무스의 고향, 평온해

입력 1999.07.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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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희 앵커 :

1999년 7월 바로 이번달에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때문에 지구촌 곳곳이 떠들썩합니다. 그런데 정작 노스트라다무스의 고향 마을은 평온하기만 합니다. 파리에서 이정옥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이정옥 특파원 :

1999년 7의 달에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오리라는 16세기 노스트라다무스의 4행시, 바로 이 작은 구절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종말론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400여 년전 명 의사이자 점성가였던 노스트라다무스가 지구의 7천년 앞을 내다봤다는 별자리 측정기와 유명한 4행시는 종말론의 고향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맞고 있지만 정작 노스트라다무스 박물관측은 종말론에 대해서는 냉담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 알르망 (노스트라다무스 박물관장) :

책을 잘 팔기 위해 4행시를 상업적으로 추가한 것도 있지요.


⊙ 이정옥 특파원 :

아이러니 하게도 노스트라다무스 박물관에서는 오는 2003년 노스트라다무스 탄생 50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정작 이곳 주민들은 모습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 주민 :

종말론은 우리에겐 농담일 뿐입니다.


⊙ 이정옥 특파원 :

다음달 11일 개기일식을 맞아 파리의 미르호가 추락해 대 참사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이 파리의 서점가를 휩쓸고 있지만 천문학자들은 이를 한마디로 일축합니다.


⊙ 수잔느 데바르바 (천문학자) :

8월 11일은 물론 앞으로 10년 안에도 종말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 이정옥 특파원 :

결국 입증되지 않은 이같은 시한부 종말론은 올 여름이 지나면 노스트라다무스의 뜻과는 상관없이 또한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주목됩니다.

프랑스 남부 살롱드 프로방스에서 KBS 뉴스, 이정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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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년 7월 지구의 종말 예언했던 노스트라다무스의 고향, 평온해
    • 입력 1999-07-11 21:00:00
    뉴스 9

⊙ 윤소희 앵커 :

1999년 7월 바로 이번달에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때문에 지구촌 곳곳이 떠들썩합니다. 그런데 정작 노스트라다무스의 고향 마을은 평온하기만 합니다. 파리에서 이정옥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이정옥 특파원 :

1999년 7의 달에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오리라는 16세기 노스트라다무스의 4행시, 바로 이 작은 구절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종말론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400여 년전 명 의사이자 점성가였던 노스트라다무스가 지구의 7천년 앞을 내다봤다는 별자리 측정기와 유명한 4행시는 종말론의 고향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맞고 있지만 정작 노스트라다무스 박물관측은 종말론에 대해서는 냉담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 알르망 (노스트라다무스 박물관장) :

책을 잘 팔기 위해 4행시를 상업적으로 추가한 것도 있지요.


⊙ 이정옥 특파원 :

아이러니 하게도 노스트라다무스 박물관에서는 오는 2003년 노스트라다무스 탄생 50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정작 이곳 주민들은 모습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 주민 :

종말론은 우리에겐 농담일 뿐입니다.


⊙ 이정옥 특파원 :

다음달 11일 개기일식을 맞아 파리의 미르호가 추락해 대 참사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이 파리의 서점가를 휩쓸고 있지만 천문학자들은 이를 한마디로 일축합니다.


⊙ 수잔느 데바르바 (천문학자) :

8월 11일은 물론 앞으로 10년 안에도 종말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 이정옥 특파원 :

결국 입증되지 않은 이같은 시한부 종말론은 올 여름이 지나면 노스트라다무스의 뜻과는 상관없이 또한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주목됩니다.

프랑스 남부 살롱드 프로방스에서 KBS 뉴스, 이정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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