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주최 경시대회. 특차지원 노린 수험생 대거지원

입력 1999.08.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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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요즘 고등학생들이 각 대학이 주최하는 경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입상할 경우 특차지원 자격이 주어지거나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안세득 기자입니다.


⊙ 안세득 기자 :

스프링과 고무줄 힘으로 움직이는 모형 자동차입니다. 이 자동차가 정확히 10m 지점에서 멈추면 우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본 6m도 나가지 못해 실격당하는 자동차가 많습니다. 반면 어설프기는 하지만 제동장치를 단 자동차는 목표지점에 접근해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성적이 좋은 참가자들은 대부분 고3 수험생들입니다.


⊙ 노가림 (배화여고 3학년) :

한 달전부터 계속 생각해 보고 준비하고요, 한 2주전부터 합숙을 해 가지고 자동차 실험하고 만들어 왔거든요.


⊙ 안세득 기자 :

100개팀 500명 가운데 70%가 수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들입니다. 이는 경시대회가 올 입시에서 특차입학을 원하는 수험생들에게 1차 관문이 되기 때문입니다.


⊙ 김가랑 (서울 대성고 3학년) :

이 대회에서 입상을 하면 이 대학에 특차를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고 그래서 그 소리를 듣고 특차 욕심이 나서 열심히 이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 안세득 기자 :

10월까지 각종 경시대회를 열기로 한 대학은 30여 개에 달합니다. 특차입학의 지름길인 대학의 각종 경시대회에는 많은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올 특별전형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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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주최 경시대회. 특차지원 노린 수험생 대거지원
    • 입력 1999-08-1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요즘 고등학생들이 각 대학이 주최하는 경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입상할 경우 특차지원 자격이 주어지거나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안세득 기자입니다.


⊙ 안세득 기자 :

스프링과 고무줄 힘으로 움직이는 모형 자동차입니다. 이 자동차가 정확히 10m 지점에서 멈추면 우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본 6m도 나가지 못해 실격당하는 자동차가 많습니다. 반면 어설프기는 하지만 제동장치를 단 자동차는 목표지점에 접근해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성적이 좋은 참가자들은 대부분 고3 수험생들입니다.


⊙ 노가림 (배화여고 3학년) :

한 달전부터 계속 생각해 보고 준비하고요, 한 2주전부터 합숙을 해 가지고 자동차 실험하고 만들어 왔거든요.


⊙ 안세득 기자 :

100개팀 500명 가운데 70%가 수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들입니다. 이는 경시대회가 올 입시에서 특차입학을 원하는 수험생들에게 1차 관문이 되기 때문입니다.


⊙ 김가랑 (서울 대성고 3학년) :

이 대회에서 입상을 하면 이 대학에 특차를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고 그래서 그 소리를 듣고 특차 욕심이 나서 열심히 이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 안세득 기자 :

10월까지 각종 경시대회를 열기로 한 대학은 30여 개에 달합니다. 특차입학의 지름길인 대학의 각종 경시대회에는 많은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올 특별전형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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