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원에게 살해된 이방석 묘소 발견돼 600년만에 유혼제 올려

이방원에게 살해된 이방석 묘소 발견돼 600년만에 유혼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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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의 넋' 달래

* 황현정 앵커 :

조선 초 왕위 다툼으로 형인 태종 이방원에게 살해된 이방석의 묘소가

최근 발견돼서 600여 년만에 유혼제가 올려졌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 이정훈 기자 :

조선족 최초의 태자 방석은 왕위 싸움으로 이복형 방원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방석이 세자빈 신씨와 함께 이곳 경기도 광주땅에

묻힌 지 600년 만에 오늘 처음으로 유혼제가 열렸습니다.

훼손된 채 방치돼 있던 방석의 묘는 지난해 발견됐습니다.

그 동안 묘를 찾지 못해 올리지 못했던 유혼제가 오늘 600년 만에

묘석에서 열렸습니다. 비운에 간 한 많은 태자의 넋이 달래졌으면 하고

후손들은 기대합니다.

* 이명호 (종친회장) :

보통 선영과 이상으로 우리 후손은 잘 받들어야 되겠고,

오늘을 계기로 해서 더욱 더 받들고자 할 것입니다.

* 이정훈 기자 :

경기도 광주군은 지방문화제로 지정해 그동안 묘역을 정비해 왔고

유혼제를 준비했습니다.

* 박종진 (광주군수) :

효의 고장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 우리 11만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옛날 조상을 숭배하는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이런…

* 이정훈 기자 :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