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미국프로야구 보스턴레드삭스와 입단 계약

⊙ 성세정 앵커 :

삼손 이상훈 선수가 오늘 미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과 입단계약에 전격 합의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 배재성 기자 :

28년간 간직해 온 메이저리그의 꿈, 이상훈이 마침내 그 뜻을 이루었습니다. 보스턴 구단과 이상훈이 최종 합의에 서명했기 때문입니다.

⊙ 이상훈 :

일단 계약이 성사가 되어서 기쁘고 그리고 실망감을 주지 않는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배재성 기자 :

보스턴 레드삭스가 제시한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2년에 총 33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0억 원입니다. 계약금 105만 달러에 입단 첫 해 85만 달러, 이듬해 2001년 연봉은 145만 달러입니다. 3년째 구단이 재계약을 원할 경우 연봉 200만 달러, 옵션 계약 조건도 붙였습니다. 계약금 연봉 외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조항도 별도로 마련돼 있습니다. 보스턴은 이상훈이 2년전 일본진출에 앞서 입단을 추진하다 좌절됐던 바로 그 구단입니다.

⊙ 이상훈 :

일단 선수라면 체력이 중요하고, 1년 정도 이렇게 적응기간 거치면 안정된 속에서 좀 야구를 할 수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 배재성 기자 :

이상훈의 역할은 셋업맨이나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훈은 다음달 초 보스턴으로 건너가 입단을 위한 신체검사 등을 받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