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빙어 풍년

입력 2002.12.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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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겨울철 별미는 뭐니뭐니해도 빙어입니다.
지금 대청호에서는 모처럼 대풍을 맞은 빙어잡이가 한창입니다.
성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전과 청주 시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
이른 아침부터 어부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호수 속에 쳐 놓은 통발그물을 걷어 올리자 은빛 빙어가 한가득 올라옵니다.
쳐 놓은 그물마다 빙어가 가득합니다.
4년여 만에 찾아온 풍어입니다.
손가락 크기만한 빙어는 성질이 급한 탓에 잡는 즉시 물에 넣어줘야 합니다.
대청호 빙어는 예로부터 몸집이 크고 맛이 좋아서 미식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즉석에서 빙어회 시식도 이루어집니다.
⊙손동철(충북 옥천군 군북면): (머리와)꼬리를 같이 겁쳐서 잡고 초장에 찍어야 (튀어서)옷에 안 묻고 먹을 수 있죠.
⊙기자: 한동안 빙어가 사라졌던 대청호에 올 들어 다시 빙어가 돌아온 것은 지난 3, 4년 동안 꾸준히 빙어알 이식사업을 해 온 결과입니다.
대청호에 얼음이 어는 다음 달쯤이면 하루 1톤 이상 빙어가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전장식(사무국장/충북 옥천군 내수면 어업계): 어느 때보다 빙어 작황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1월달쯤 되면 빙어가 아주 풍성하게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기자: 겨울철 별미인 빙어는 회나 무침, 튀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빙어는 잡아놓기가 무섭게 인근 식당으로 팔려나갑니다.
모처럼 찾아온 대청호 빙어덕에 올 겨울 이곳 어민들은 풍어의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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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청호 빙어 풍년
    • 입력 2002-12-17 20:00:00
    뉴스타임
⊙앵커: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겨울철 별미는 뭐니뭐니해도 빙어입니다. 지금 대청호에서는 모처럼 대풍을 맞은 빙어잡이가 한창입니다. 성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전과 청주 시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 이른 아침부터 어부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호수 속에 쳐 놓은 통발그물을 걷어 올리자 은빛 빙어가 한가득 올라옵니다. 쳐 놓은 그물마다 빙어가 가득합니다. 4년여 만에 찾아온 풍어입니다. 손가락 크기만한 빙어는 성질이 급한 탓에 잡는 즉시 물에 넣어줘야 합니다. 대청호 빙어는 예로부터 몸집이 크고 맛이 좋아서 미식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즉석에서 빙어회 시식도 이루어집니다. ⊙손동철(충북 옥천군 군북면): (머리와)꼬리를 같이 겁쳐서 잡고 초장에 찍어야 (튀어서)옷에 안 묻고 먹을 수 있죠. ⊙기자: 한동안 빙어가 사라졌던 대청호에 올 들어 다시 빙어가 돌아온 것은 지난 3, 4년 동안 꾸준히 빙어알 이식사업을 해 온 결과입니다. 대청호에 얼음이 어는 다음 달쯤이면 하루 1톤 이상 빙어가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전장식(사무국장/충북 옥천군 내수면 어업계): 어느 때보다 빙어 작황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1월달쯤 되면 빙어가 아주 풍성하게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기자: 겨울철 별미인 빙어는 회나 무침, 튀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빙어는 잡아놓기가 무섭게 인근 식당으로 팔려나갑니다. 모처럼 찾아온 대청호 빙어덕에 올 겨울 이곳 어민들은 풍어의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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