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밀접 접촉자 21명 전원 ‘음성’ 판정

[앵커]

보건당국은 오늘 메르스 밀접접촉자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메르스 확진 7일째인 오늘까지 추가 환자가 없어 지역사회 대규모 감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지 7일째인 오늘까지 추가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중간 현황을 발표하고, 격리된 밀접접촉자 21명은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2차 검사는 오는 20일 예정이며, 모두 음성이 나올 경우 22일 0시를 기준으로 격리 해제됩니다.

메르스 환자의 상태도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은 거의 없는 편이며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은 추가 의심환자도 없었습니다.

쿠웨이트에서는 회사 동료 26명을 포함해 접촉자로 분류된 53명 모두 메르스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쿠웨이트에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접촉자의 건강상태와 감염원, 감염경로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일상접촉자는 427명으로, 외국인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재가 파악됐습니다.

남은 2명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협조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의 지역사회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환자를 음압격리실에서 격리해서 진료를 하여 의료기관노출이 없었습니다. 환자의 임상 증상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경미하였으므로 전파력이 낮았을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고요."]

다만, 최대 잠복기인 21일까지는 추가 환자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감시가 계속됩니다.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은 메르스 증상이 없어진 뒤 두 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 그로부터 28일 후 종료됩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